전용 123㎡ 해당지역, 52점 통장도 당첨…평형 44개 경쟁 분산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전국에서 청약할 수 있는 '세종자이 더시티'에서 만점 통장이 나왔다. 1순위 청약경쟁률이 '2474대 1'로 가장 높았던 평형에서다. 반면 52점의 비교적 낮은 점수로도 당첨된 사례도 있었다. 단지 평형이 44개에 이르러 경쟁이 분산됐던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세종자이 더시티' 당첨자 발표 결과 전용면적 84㎡P 기타지역에는 84점짜리 통장이 접수됐다. 전용 84㎡P 기타지역은 1순위 청약경쟁률이 2474대 1로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평형이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세종자이 더 시티' 투시도 [자료=GS건설] 2021.07.12 sungsoo@newspim.com |
청약 가점은 총 84점이 만점이다. 만점을 받으려면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충족해야 한다.
다른 평형들도 당첨 커트라인이 대체로 높았다. 전용 101㎡A 기타지역, 119㎡ 기타지역, 138㎡P 기타지역의 경우 만점보다 5점 낮은 79점짜리 통장도 접수됐다.
반면 비교적 낮은 가점에 당첨된 사례도 있었다. 전용 123㎡ 해당지역에는 52점짜리 통장이 당첨됐다. 이 타입은 공급물량이 단 3가구였다. 가점이 높은 수요자가 다른 타입들에 통장을 접수해 세종시에 거주하는 52점짜리 통장 보유자가 당첨의 행운을 얻었다.
세종자이 더시티는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L1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5층, 24개 동, 전용면적 84~154㎡, 총 1350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57만원이다. 전용 84㎡가 4억2000~4억7000만원, 101㎡이 4억4000~5억2000만원대다.
이 단지는 앞서 1순위 청약에만 22만명이 넘게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이 200대 1에 육박했다. 정당계약은 16~22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 입주는 2024년 7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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