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컴퓨터간 상호작용 통한 가상현실 패턴 인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게임에 익숙한 Z세대를 위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실이 설립된다.
광주과학기술원은 융합기술학제학부 김경중·김승준·홍진혁·송은성 교수팀이 제안한 '인간중심 게임 인공지능 기초연구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기초연구실(BRL)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3년간 13억7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연구팀은 게임 인공지능 전문가와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uman Computer Interaction)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엔씨소프트 AI센터, 넷마블 AI센터, ㈜아몬드소프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콘텐츠연구본부와 협력해 게임 플레이어를 위한 인공지능 원천기술을 연구한다는 게 연구팀의 계획이다.
인간 중심 게임 인공지능 연구 목표 [자료=광주과학기술원] 2021.08.04 biggerthanseoul@newspim.com |
게임 인공지능은 게임 속 인공지능 플레이어를 제작하거나 게임 콘텐츠를 자동으로 만들고, 게임 플레이어를 모델링하는 등 활용분야가 다양하다.
기존 인공지능 기술이 최적화를 통해 높은 승률을 거두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인간중심 게임 인공지능 기술은 게임 플레이어를 만족시키기 위해 재미·흥미·몰입·개인화 등을 목표로 한다.
연구진은 현재 수행중인 한국전파진흥협회 주관의 '혼합현실(XR)랩 지원사업'과 연계해 현실반영 게임 환경 생성 AI, 차내 XR 게임, 내추럴 사용자환경(UI) 등 XR 게임 원천기술과 관련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가상세계에서 보이는 사람의 행동패턴, 인터랙션 패턴을 해석하기 위한 패브릭 UI 및 액션넷(Action Net) 제작 등 'GIST-MIT 공동연구사업'을 통한 MIT와의 협력 연구도 함께 추진된다.
게임 인공지능 기초연구실 과제책임자인 김경중 교수는 "지스트의 게임 인공지능 분야와 인간과 컴퓨터간 상호작용(HCI) 분야의 전문가의 융합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인간 중심이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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