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관실에 전력혁신정책관·수소경제정책관 신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산업부에 에너지차관이 신설, 탄소중립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에너지시스템 혁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분야 조직개편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오는 9일 시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조직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1.08.03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번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분야 조직개편에 따라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신설되는 에너지 전담 차관(제2차관)을 비롯해 전력혁신정책관·수소경제정채관 등 2관, 전력계통혁신과·재생에너지보급과·수소산업과·원전지역협력과 등 4과가 신설되고 27명이 보강된다.
탄소중립 목표달성과 효과적인 에너지정책 수행을 위해 '에너지자원실'을 '에너지산업실'로, 한시조직인 '신재생에너지정책단'을 '재생에너지정책관'으로 개편한다. '자원산업정책관'과 '원전산업정책관'을 각각 '자원산업정책국', '원전산업정책국'으로 재편한다.
2차관실 하부조직을 살펴보면, 전력혁신정책관은 탄소중립에 수반되는 전기화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안정적 전력수급 믹스 마련, 에너지신산업 육성, 전력계통망 투자 등 전력산업의 전반적 혁신 업무를 담당한다.
수소경제정책관은 수소경제로의 이행과 글로벌 시장 주도를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제도 개선, 투자 지원 등 수소의 생산‧공급, 유통, 활용 전주기에 걸친 수소경제 활성화 업무를 맡는다.
전력계통혁신과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망 인프라 확충을 담당한다. 재생에너지보급과는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 지원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전담한다. 수소산업과는 청정수소 생산 및 수급관리, 수소전문기업 육성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원전지역협력과는 원전 주변지역과의 상생협력, 원전의 안전한 운영 및 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탄소중립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새로운 국제질서"라며 "이번 에너지 차관신설과 관련 조직, 인력 보강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시스템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고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수소 등 우리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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