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엑스리튬ETF 387억원 순매수 1위
엔비디아, 순매수 378억원...2위
대형우량주 인기 지속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난주 서학개미들은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 확대 수혜를 누리고 있는 글로벌엑스리튬ETF(Global X Lithium ETF)를 집중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주(7월26일~7월 29일) 국내 투자자는 3380만달러(약 387억원) 규모의 글로벌엑스리튬ETF(Global X Lithium ETF)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주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 1위에 해당한다. 글로벌엑스리튬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자회사 미래에셋 글로벌엑스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ETF다.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리튬과 배터리 ETF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약 170% 상승했다. 배터리 금속재료인 세계 리튬 생산업체들은 증산을 위한 추가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셔터스톡] |
또 전기차 전환과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 배출 제로화로 엄청난 양의 배터리 금속재료 수요가 나타나며 '리튬 슈퍼사이클'이 도래하고 있다는 전망이다.
다음으로는 엔비디아(NVIDIA CROP)가 차지했다. 순매수 규모는 3300만달러(약 378억원)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주력 제품인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비디오게임 분야에서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암호화폐 채굴에서도 인기가 높다.
인공지능(AI) 컴퓨터, 데이터센터용 서버, 클라우드 컴퓨팅, 슈퍼컴퓨터 분야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반도체 시장의 여러 틈새에서 경쟁 우위도 확대되고 있다.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가 차지했다. 순매수 규모는 2634만달러(약 301억원)로 집계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투자자들이 전통적으로 선호해온 종목 중 하나다.
[서울=뉴스핌] 도표=예탁원 |
4위는 온라인 유통 공룡 아마존(AMAZON COM INC)이다. 순매수 규모 1998만달러(약 229억원)을 기록했다. 델타변이가 세계적으로 재확산되면서 온라인 주문 증가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아마존은 3분기 연속 매출 1000억 달러를 넘었지만 지난 2분기 실적은 월가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위는 대형기술주 중 하나인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 INC.)이 차지했다. 순매수 규모 1958만달러(224억원)다. 알파벳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알파벳의 올해 2분기 광고 수익이 작년 동기 대비 6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아이셰어즈 코어 S&P500 ETF(ISHARES CORE S AND P 500 ETF) △페이스북(FACEBOOK) △아이셰어즈 아이박스 하이 YLD CORP △인베스코 QQQ(INVSC QQQ S1)가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기사 본문에 인용된 통계는 지난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집계된 수치입니다. 보다 자세한 통계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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