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까지 약 50만㎡ 반환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미 양국은 29일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합동위원회를 열고 내년 초까지 약 50만㎡규모의 용산기지 구역이 반환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SOFA 합동위원장인 고윤주 외교부 북미국장과 스콧 플로이스 주한미군 부사령관이 이날 오전 11시 유선협의를 통해 향후 용산기지 구역 반환 계획 등을 논의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 SOFA 합동위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광화문에 자리하고 있던 주한 미국대사관이 용산구 용산미군기지 자리로 이전하는 계획이 결정된 가운데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대사관이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용산구 용산동1가 1-5번지 일원 주한미대사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새 대사관 자리는 용산공원 북쪽으로 과거 용산미군기지가 있던 용산공원 내 북측이다. 2021.06.24 yooksa@newspim.com |
다음은 한미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합동위가 이날 채택한 용산기지 반환 추진 계획 관련 공동성명 전문이다.
◆ 한미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합동위, 용산기지 반환 추진 계획 관련 공동성명 채택
한미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합동위원장인 고윤주 외교부 북미국장과 스콧 플로이스 주한미군 부사령관은 2021.7.29.(목) 11:00 유선협의를 통해 향후 용산기지 구역 반환 계획 등을 논의하고, 아래 논의 결과를 담은 한미 SOFA 합동위 공동성명을 채택하였다.
합동위원장들은 상당한 규모의 용산기지 반환을 추진키로 합의하였다. ㅇ 양측은 용산기지가 현재 사용 중인 미군기지로서 캠프 험프리스 기지로 이전을 완료하는 것이 양국 이해에 부합한다는 점에 동의하고, 현재 진행 중인 이전사업이 촉진될 수 있도록 양국이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아울러, 양국은 용산기지 반환에 대한 한국 국민과 관련 당사자들의 기대 및 이해에 부응하기 위해, 사용이 종료된 용산기지 구역 중 이전 및 방호 관련 제반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반환이 가능한 구역들을 식별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2022년 초(early 2022)까지 약 50만㎡ 규모의 용산기지 반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합동위원장들은 관련 분과위원회가 공동환경영향평가절차(JEAP), 반환구역과 사용중 구역 경계의 방호펜스 설치 등 용산기지의 성공적 반환을 위한 요건들을 논의하기 위해 격주로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음을 평가하였다.
합동위원장들은 미측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기지의 반환과 미측이 요청한 시설과 구역에 대한 공여 절차의 신속한 진행
필요성을 재확인하였다. 아울러, 양측은 2021년 및 2022년도 기지반환과 공여 절차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SOFA 시설분과위 및 환경분과위 차원의 협력과 논의를 독려하고, 필요시 관련 사항을 공동 점검해 나가기로 하였다.
합동위원장들은 양국 간 상호신뢰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반환과 공여 관련 사항을 협의해 나가고, 이를 통해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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