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심화되고 있는 지방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메우기 위해 서울지역 대학생들이 온라인으로 과외수업을 해준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KT와 비대면 학습 멘토링인 '랜선나눔캠퍼스'를 시작한다.
'랜선나눔캠퍼스'는 서울의 11개 대학 160여명의 대학생이 전국의 중학생 420여명에게 온라인 수업으로 학습지도와 진로상담을 해주는 비대면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대학생 멘토는 서울 소재 11개 대학교에서 선발한 162명(재학생 및 휴학생 포함)이 참여한다. 중학생 멘티는 서울시와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거나 체결 예정인 전국 29개 지자체(6개 광역시도, 23개 기초 시군구)가 추천한 425명이 선발됐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랜선 캠퍼스 모습 [사진=서울시] 2021.07.27 donglee@newspim.com |
서울시는 멘토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아르바이트 기회가 줄어든 대학생들의 경제활동 기회를 확대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아울러 서울시와 KT는 '랜선나눔캠퍼스'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다음달 중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김의승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랜선나눔캠퍼스 사업이 서울이 가진 플랫폼의 힘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심화된 서울·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이는 작지만 의미 있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