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8월 7일까지 2주간 부산지역 고등학교 10곳과 대학 13곳 등 모두 23곳에서 부산지역 일반고 1~2학년 학생 81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고교 서머스쿨(Summer School)'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교 서머스쿨'은 단위학교에서 개설·운영하기 어려운 탐구, 실험·실습, 토의·토론, 논술, 예체능 등 다양한 창의·융합 과목을 별도로 개설해 학생들의 창의성 계발과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심사를 통해 과학, 법의학, 공학, 사회, 수학, 예술, 외국어, 체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총 47개 강좌를 선정해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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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시교육청]2020.01.14 ndh4000@newspim.com |
대학교수와 고교 교사로 구성된 강좌별 운영자들은 신청 학생들의 자기소개서 심사를 통해 수강학생을 선정해 서머스쿨 운영기간동안 18∼24시간 안팎의 학생체험 중심 수업을 진행한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47개 강좌 모두 비대면(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 학생의 서머스쿨 이수 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의 창의적 체험활동에 기재돼 진로활동을 증빙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권혁제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고교 서머스쿨은 관심분야에 대해 대학 등에서 전공 교수님들의 수업을 미리 체험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체험중심의 교육활동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