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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김용태, 원희룡 캠프 총괄 좌장 맡아...元 "20년 인연 소장파 동지"

기사입력 : 2021년07월25일 11:06

최종수정 : 2021년07월25일 13:34

원희룡·김용태, 서울 양천갑·을 3선 인연
김용태, 합리적 쓴소리 마다 않는 전략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3선 의원을 역임한 김용태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원희룡 캠프 총괄 좌장을 맡았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캠프 구성을 묻는 질문에 "총괄로 김용태 전 의원을 모셨다"고 밝혔다.

김용태 전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원 지사는 "김용태는 보수 정당 개혁을 위해 오랜 세월, 20년 가까이 가장 가까운 동지였고 인간적으로 가장 절친하고 서로 속사정을 잘 알고 있는 아우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원 지사는 이어 "삼고초려 했다. 저희 캠프는 젊고 작고 역동적인 캠프로 꾸릴 텐데 캠프를 총괄해 잘 이끌어 주리라 믿는다"며 "김용태는 제가 살아온 인생, 소장개혁파로 해왔던 정치 경력, 국가 운영을 위해 준비 돼 있는 여러 경험과 비전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고 적임자라고 스스로 판단해 흔쾌히 합류해줬다"고 말했다.

원희룡 캠프 총괄을 맡게 된 김 전 의원은 1968년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원 지사와는 서울대 동문이기도 하다.

김 전 의원은 18대 총선 당시 서울 양천을에서 승리해 여의도에 입성했다. 이어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하며 원 지상, 김성태 전 의원 등과 함께 국민의힘 서울 서부권 벨트의 한 축을 맡았다.

원 지사의 3선 지역구는 서울 양천갑이다. 원 지사는 16~18대, 김 전 의원은 18~20대에서 활동해 두 사람은 18대 국회에서 함께 일했다.

김 전 의원은 금융, 경제 분야와 일본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20대 국회에서 정무위원장을 역임했다. 당 내에서도 합리적이며 당 지도부에도 쓴 소리를 마다 않는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원 지사에 이어 소장파 이미지를 이어왔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25일 온라인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원희룡 캠프] 2021.07.25 kimsh@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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