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시의회·경찰·종교·시민단체·주민 등 23명 구성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지역 성매매 방지와 예방위한 민관기구인 '성매매집결지 대책 민관협의회(협의회)'가 23일 발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포항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성매매 집결지 대책 지역협의체'를 발족하고 성매매 집결지 대책방안에 대한 민관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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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이 23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성매매집결지 대책 민관협의회' 발족식을 주재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1.07.23 nulcheon@newspim.com |
이날 발족한 협의회는 포항시, 포항북부경찰서 등 관련부서와 유관기관, 포항시의회 의원, 종교계, 시민단체, 민간단체, 인권전문가, 지역주민 등 23명으로 구성됐다.
민관협의체는 향후 시민들의 인식변화를 위한 활동, 관련부서 와 유관기관·시민단체 간 협력 강화와 함께 민관 소통 창구로 다양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포항지역 성매매 집결지는 포항지역에 철도망이 깔리면서 포항 역사(驛舍)를 중심으로 형성됐다.
세칭 '포항중앙대'로 불리며 한때 50개 업소가 넘었으나 현재 상권 변화 등으로 수 개 업소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족한 민관협의체는 여성 인권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지역 여성.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지속 제기된 요구를 포항시가 선제 수용하면서 가시화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 성매매 방지와 예방을 위한 추진방향을 모색하고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지역사회 참여의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