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기아 2분기 영업익 3조 돌파..코로나19+반도체 수급난 '변수'

기사입력 : 2021년07월22일 18:09

최종수정 : 2021년07월22일 18:0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차 영업이익 1조8860억원·기아 1조4872억원
하반기 반도체 안정적 공급 위한 전사적 역량 총동원

[서울=뉴스핌] 정승원 조정한 기자 = 2분기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1조8860억원과 1조48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생산 차질 등 어려움 속에서도 실적 호조세를 보인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3분기 반도체 수급난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다하겠다는 전략이지만, 반도체 수급난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등 외부 변수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현대차그룹]

 ◆ 반도체 수급난 속 현대차·기아 영업이익 3조 상회

22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9.5% 증가한 1조88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2%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은 103만1349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46.5% 늘어난 수치다.

국내 판매는 신차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줄었다. 투싼과 아이오닉5, 제네시스 GV70 등 SUV 신차 판매가 늘었지만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 영향과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감소로 국내 전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한 20만682대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량은 지난해 코로나19 기저 효과에 따른 주요 시장 판매가 크게 늘었다. 여기에 주요 차종 신차 효과까지 더해져 전년 동기보다 73.6% 늘어난 83만667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한 30조32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5020억원, 1조9826억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량은 지난해 코로나19 기저 효과와 글로벌 판매 회복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 및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 속에서 판매 물량 증가와 수익성 중심의 판매로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기아도 2분기 1조48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24.5%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영향 완화에 따른 글로벌 시장 수요 급등과 고수익 신차 판매 확대에 따른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영업이익과 관련해서는 RV 중심 판매로 제품 믹스 개선과 고수익 신차 판매 확대에 따른 대당 평균 판매 가격이 상승했고 인센티브 축소 및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 등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

특히 RV 판매 비중(중국 제외, 도매 판매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 상승한 56.5%를 기록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해 2분기 영업이익률 8.1%를 기록했다.

 ◆ 반도체 수급난 변수 차단에 그룹 차원 '총력'

상반기 차량 출고를 지연시킨 원인인 반도체 수급난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전사적 역량을 동원해 하반기에는 수급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컨콜 발표에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반도체 수급 문제로 부품 수급 이슈가 장기화됐고 특히 2분기에 가장 심각했다"며 "현 시점에서의 반도체 수급난은 3분기부터는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는 4분기부터 점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사의 역량을 총동원해 추가 물량 확보에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하반기 반도체 물량 수급 안정화를 위해 ▲2022년까지 연간 발주 완료 ▲중장기적인 부품 공급 이슈 해결을 위한 투자공급 지속 ▲반도체 업체와 파트너십 체결 추진 ▲글로벌 리스크 차단 위해 권역별·품목별 특성에 맞는 최대 재고 비축 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기아도 하반기 반도체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차량 반도체 수급 계획에 대해 "재고를 잘 활용하면 문제없을 것"이라며 "3분기엔 사업계획 수준대로 생산 가능하며 4분기엔 특근을 통해서 고객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기아는 "반도체 수급은 후공정을 해외에서도 진행하니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 등의) 문제는 있을 수 있다"며 "엔진별, 차종별 수급 불균형은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3분기는 사업계획 수준, 4분기에는 생산 수준을 늘려 올해 최대 290만대 수준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출시되는 전기차 EV6에 탑재될 현대모비스의 구동 모터 생산 차질 영향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EV6 생산 물량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구동 모터가 생산에) 특별히 문제 될 것 같진 않다"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양대 노총에 110억원 편향 지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회가 정부가 편성하지도 않은 양대 노총 지원 예산 110억원을 슬쩍 끼워 넣은 점은 정치권에서 관행처럼 이어온 '쪽지예산'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 정치권 이해관계에 따라 쓰이고 있는 것이다. 19일 국회 기후환경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고용노동부 등 환노위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를 보면 고용노동부 취약노동자지원 사업 부문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각각 55억원씩 지원하는 사업 예산이 신규 반영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소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11.17 pangbin@newspim.com 한국노총 지원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노총이 운영하는 중앙근로자복지센터 승강기·에스컬레이터 교체에 40억원, 난방 설비 교체 5억원, 지하주차장 안전 성능 10억원이 반영됐다. 민주노총 지원 예산을 보면 민주노총 임차보증금 예산 55억원이 편성됐다. 양대 노총 지원 예산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없었으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민원성 쪽지예산을 받아 관련 예산을 집어넣었다고 전해졌다. 야권에서는 민주당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양대 노총 쪽지예산을 끼워 넣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양대 노총에 대한 보은성 예산에 더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함께 하자'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6월 대통령 선거 때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대선 때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민주당과 노동 정책 노선을 같이 하고 있다. 양대 노총은 노동계에서 영향력이 큰 노동조합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조합원은 각각 116만명, 108만6000명이다. 양대 노총에 소속된 조합원은 전체 노조 조합원 약 82%를 차지한다. 양대 노총을 우군으로 두면 압도적인 노동계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제3노조, MZ 노조, 비정규직 노조를 지원하다고 했으면 그나마 명분이 있다"며 "민주노총이 정권 교체에 가장 크게 기여한 단체라는 건 국민 모두 알고 있고 지난 대선에서 한국노총조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누가 봐도 정권 교체에 대한 대가성 지원 사업"이라며 "이 예산은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SOC…지방선거 표심 노려 문제는 정치권 이해관계가 달린 쪽지예산이 난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치권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올라오는 각종 민원을 들어줘야 해서다. 정부가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철도·도로 등 SOC 분야에 대한 재정 투입을 확대한다. [사진=뉴스핌DB] 당장 지방에 도로·다리를 깔고 보수하는 예산이 급증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는 하루 전인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부 예산을 당초 정부안보다 약 2조 4000억원 증액했다. 증액된 예산은 대부분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확충과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배정됐다. 국토위는 특히 정부가 반영하지 않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예산 1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곳을 대상으로 국민체육센터와 같은 생활 SOC를 건설하는 돈을 정부가 일부 지원한다는 것이다. SOC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를 거치며 눈덩이처럼 증가할 수 있다. 국토위는 말 그대로 예비심사일 뿐 실제로 예산을 깎고 늘리는 일은 예결위에서 하기 때문이다. 국회 안에서는 일부 예결위원은 벌써 쪽지예산을 수십장 받았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쪽지예산에 혈세는 줄줄이 새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해 말 공개한 '국고보조금 편성 및 관리 실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부당 지원된 국비만 20개 사업으로 2520억원에 달한다. ace@newspim.com 2025-11-19 14:25
사진
'피고인' 김건희 두달 만에 공개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법원이 19일 김건희 여사 재판의 중계를 서증조사 전까지 일부 허용했다. 이에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의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공개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속행 공판을 진행하고 있다. 법원이 19일 김건희 여사 재판의 중계를 서증조사 전까지 일부 허용했다. 이에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의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공개될 전망이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 9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핌 DB]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날 공판 전체에 대한 재판중계허가신청서를 제출해 재판부는 개정 직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국민적 알권리는 헌법적으로 요청되는 것으로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재판의 확정까지 피고인이 무죄 추정을 받을 권리도 함께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 중계의 범위를 정해야 하는데, 이 사건에 관한 서증에 나온 제3자의 개인정보·주민번호·주소 등을 공개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법익 침해의 가능성이 있다"며 "19일 공판 중 공판 개시 후 서증조사 전까지에 한해 중계를 허가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가 중계 일부 허용을 선고한 직후 오전 10시 17분께 김 여사가 법정에 들어섰다. 검정색 코트에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김 여사는 구치소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피고인석에 앉았다. 이후 오전 10시 19분부터 서증조사가 진행돼 김 여사가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은 약 2분 동안 짧게 공개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전 재판에서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에 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서증조사를 마쳤다. 나머지 서증조사는 오후 재판에서 이어질 계획이다. 오전 재판 종료 직후 일부 방청객이 "김 여사님 힘내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외치자 김 여사는 꾸벅 인사하고 퇴정했다. hong90@newspim.com 2025-11-19 11: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