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유서연이 처음 출전한 점프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서연(18)은 20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6213야드) 라고-아웃(OUT), 라고-인(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1 솔라고 점프투어 9차전'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5-67)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1 솔라고 점프투어 9차전 우승자 유서연. [사진= KLPGA] |
처음 출전한 프로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유서연B는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2라운드 연속 노보기 스코어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서연은 "프로로서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무척 뜻깊다. 예상치 못한 우승이라 더욱 기쁘다.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친척들에게 정말 고맙고, 대회를 열어주신 솔라고 컨트리클럽과 KLPGA에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국가 상비군으로 활동한 유서연은 "쇼트 아이언이 정확한 것이 강점이다. 퍼트가 약한 편인데 최근 연습을 많이 해서 좋아진 것이 우승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서연은 "활동적이고 활발한 성격이 골프 할 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욕심이 많고 승부욕이 강했다"고 덧붙였다.
정교한 스윙을 가진 김효주를 닮고 싶다는 유서연은 "올해 정회원으로 승격한 뒤 내년에 드림투어에서 활동하겠다. 급하게 정규투어에 진출하는 것보다는 기초를 잘 다지고 풍부한 경험을 쌓은 뒤 내후년에 정규투어에서 멋지게 활약하고 싶다. 언젠가는 세계랭킹 1위가 되는 것이 꿈이다"라며 밝혔다.
이밖에 최가빈(18)과 김혜린(23), 박혜준(18)이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한 타 차 공동 2위그룹에, 유지나(19)와 이수정B(21)가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공동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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