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내 유일의 중국고미술 갤러리 J.P중국고미술(대표 김대윤)이 본사를 이전하고 압구정 시대를 연다.
J.P중국고미술은 압구정으로 본사를 이전함과 동시에 승산당(昇山堂∙Sheng Shan Tang) 박영종 컬렉션을 8월 10일까지 전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J.P중국고미술 승산당 특별전 [사진=J.P중국고미술] 2021.07.20 jyyang@newspim.com |
이번 컬렉션에서는 그동안 J.P중국고미술을 통해 출품된 승산당의 중국 명 시대와 청 시대 도자기와 옥기 20여점이 특별 전시 된다. 전 세계가 인정하는 진품으로 ▲탁월한(Superb) 작품성 ▲좋은(Good) 컨디션 ▲저명한(Illustrious) 출처 등을 가진 작품들로 구성됐다.
전시 내용으로 중국 민국시기 초대 수상인 탕샤오이(唐紹儀•당소의)의 컬렉션 청 강희 청화관요와 글로벌 중국고미술 전문가 벤 젠슨(Ben Janssens)의 북송 정요 등 한국에서 만나보기 힘든 작품들도 전시 된다.
또한, 영국 황실과 미국 록펠러 가문 등의 컬렉션을 도왔던 로저 케버른(Roger Keverne)의 출처를 가진 작품들까지 만나 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J.P중국고미술 갤러리 전경 [사진=J.P중국고미술] 2021.07.20 jyyang@newspim.com |
그동안 J.P중국고미술은 종로에서 국내외 소장가들과 많은 소통을 진행했다. 올바른 중국고미술 컬렉션을 제시하는 딜러들이 전무한 상황에서 현대 미술경매시장의 양대 산맥인 서울옥션과 K옥션이 위치하고 있는 압구정에서 향후 업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김대윤 J.P중국고미술 관장은 "압구정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진품 중국고미술에 대한 새로운 생각과 올바른 컬렉션의 청사진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해외 소더비(Sotheby's), 크리스티(Christie's), 본햄(Bonhams)의 경매회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보다 많은 출품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J.P중국고미술은 해외 저명 중국고미술 전문가들을 2018년부터 초청해 클린 컬렉션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업계 최초로 영국 현지와 연결해 쌍방향 비대면 감정을 진행해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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