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성 원전 1호기 어제부터 조기 가동
신고리 4호기·월성 3호기도 이번주 가동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전력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정부가 10%대의 안정적인 전력예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이번주에 원전 3기를 조기에 투입할 예정이다.
19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5시 45분 현재 전력사용량은 8만3810㎿로 전력 예비율은 18.31%, 예비력은 1만534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최대 사용량은 오후 4시35분 8만4958㎿였다. 공급능력이 9만9151㎿인 점을 고려했을때 15% 이상의 예비율을 유지했다.
27일 발전을 정지하고 약 54일간 일정의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신월성원전1호기(오른쪽)[사진=월성원전본부] 2021.04.27 nulcheon@newspim.com |
산업부가 이번 주 전력예비율 4.2%, 예비력 4.0GW로 최저 예비력주간으로 예측함에 따라 전력수급 관리를 위해 원전 3기에 대한 계획예방정비를 조기에 마치고 재가동하면서 다소 '숨통'이 트였다.
이날 공급능력은 올여름 들어 가장 높았다. 지난 18일 1GW 규모 신월성 원전 1호기에 대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재가동 승인을 획득해 18일 계통을 연결해 전력 공급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오는 21일 전출력에 도달하면 전력 공급능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아울러 터빈 주변설비 화재로 정지했던 1.4GW 규모의 신고리 원전 4호기는 지난 15일 원안위 사건 조사를 마치고 재가동 승인 대기 중이다. 오는 20일 승인이 이뤄지면 21일 계통 연결을 통해 전력 공급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700㎿ 규모의 월성 원전 3호기는 예정된 계획정비 일정에 따라 원안위 재가동 승인이 이뤄지면 오는 23일부터 전력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원전 3기가 재가동될 경우 7월 넷째주는 지난주 대비 2.2GW의 원전 전력 공급이 추가 확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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