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연이틀 전력사용량 최고치 갱신…다음주 8년만에 수급 경보 우려

기사입력 : 2021년07월16일 11:23

최종수정 : 2021년07월19일 06:05

다음 주 전력예비율 4.2% 전망
수요조절·ESS 활용 예비력 관리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연이은 폭염 속에서 전력사용이 급증, 이틀 연속 올여름 전력사용량의 최고치를 갱신했다. 다음주 더욱 심한 폭염이 예보돼 올 여름 전력 수급의 첫 고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정부는 기업 등에 수요를 조절하거나 자체 발전 시설을 활용할 것을 요청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16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전날(15일) 최대전력수요는 오후 5시를 기준으로 8만8551㎿로 올해 여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력 공급 예비율은 10.9%로 집계됐다. 14일 8만8087㎿(예비율 10.7%)로 최고치를 기록한지 하루만에 또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서울=뉴스핌]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오전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를 방문, 여름철 전력수급대책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 2021.06.10 photo@newspim.

전력사용량이 연이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전력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다음주 본격적인 폭염이 예보되면서 전력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오는 20일부터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0∼22일 사흘간 서울의 최고기온은 섭씨 34도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하면서 다음 주(7월 4주) 전력예비율이 4.2%(예비력 4.0GW)까지 떨어져 최저예비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비력이 5.5GW 이하로 내려가면 전력수급 경보가 발령된다.

5.5GW부터 1GW 단위로 '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 순으로 발령된다. 앞서 2013년 8월12일에는 예비전력이 2.41GW(예비율3.2%)까지 떨어지면서 전력수급경보 3단계인 '주의'가 발령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여름 전력수요가 9만4400MW까지 오르는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고 보고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수요반응(DR) 관리 등으로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DR은 기업 등 대용량 전력 사용자를 대상으로 피크 시간에 전기 사용을 줄이는 대신 보상하는 수요관리 정책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공급예비율이 일시적으로 10% 밑으로 떨어진 14일도 DR을 발동하지는 않았다"며 "다음주 최저 전력예비력이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DR을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태양광을 통해 전기를 충전한 전력저장장치(ESS) 방전시간을 전력피크 발생시간으로 변경하고 예방정비 중인 부산복합 4호기, 고성하이 2호기 등 발전기의 시운전 일정을 전력피크 주간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비상상황이 발생할 시 ESS 활용, 국민 대상 행동지침 안내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한국전기기술인협회와 협력해 전국 5만명의 전기기술자와 실시간 연락체계를 구축해 전력예비율이 낮아지는 시기인 전력사용 피크 시간대에 냉방·조명 수요 절감 등 자발적인 에너지절감을 유도할 계획이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