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아톤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동시 발행해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아톤은 신규사업 투자지분 취득을 위해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총 16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0%이고 CB 100억과 BW 60억으로 나눠 사채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두 상품의 구조는 사실상 동일하다.
회사 측은 이번 사채발행과 관련해 2019년 기업공개(IPO) 이후 아톤의 첫 자금조달로서 신사업 진출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자금조달이라고 설명했다. 아톤의 올해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19%로 낮은 편이며 현금성 자산만 약 350억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관계자는 "아톤의 건실한 재무구조 및 금융사를 주요 고객처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이라는 판단으로 탐낼 수밖에 없는 딜이었다"고 밝혔다.
전환가액(행사가액)은 주당 2만7600원이다. 사채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는 경우 주식총수 대비 13%에 달하는 57만9709주가 새로 발행된다. 전환 청구기간은 2022년 7월 22일부터 2026년 6월 21일까지이고, 만기일은 2026년 7월 21일이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