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뉴스핌]권오헌 기자 = 충남 서천군은 해양수산부의 '2021년도 지역 해양쓰레기 관리역량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지역 해양쓰레기 관리역량 평가는 지난 2016년부터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해양쓰레기 수거사업 성과제고 및 우수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해수부에서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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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민들이 해안가에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서천군] 2021.07.16 kohhun@newspim.com |
전국 73개 연안 시·군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평가에서 서천군은 해양쓰레기 수거 전용 청소차, 집게차량, 이동식 집하장, 굴삭기 등 청소장비를 확충하고 바닷가 청소 기간제근로자 15명을 채용해 직접 수거 체계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충남도와 금강 상류지역에서 밀려오는 하천쓰레기 유입차단시설을 전국 최초로 시범 설치하고 국민권익위로 하여금 5대강 하류지역 지자체 장마쓰레기 처리 어려움 호소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한 점도 고평가됐다.
이번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서천군은 오는 9월 15일 서천 송림해변에서 열리는 2021년도 국제 연안정화의 날 기념식에서 해수부장관이 수여하는 기관표창과 함께 시상금 3000만원을 받는다.
노박래 군수는 "그간 해양쓰레기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들이 큰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바다를 깨끗하게 관리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ohh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