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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도쿄올림픽 중계권 확보…카카오는 안 한다

기사입력 : 2021년07월15일 17:12

최종수정 : 2021년07월15일 17:12

네이버 스포츠, 신기술 접목 콘텐츠 제공
KT 시즌·웨이브·아프리카TV 참여 눈길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네이버가 도쿄 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따냈다. 카카오는 이번 중계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KT 시즌(Seezn), 웨이브, 아프리카TV 등은 협상 중이다.

네이버 스포츠는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하고, 대표팀 소개 영상 등 특집 페이지도 개설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 = 네이버]

◆네이버에서 올림픽 생중계 시청 

네이버 스포츠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8일까지 열리는 도쿄 올림픽 경기 생중계와 주요 경기 주문형비디오(VOD) 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모바일과 PC에 특집 페이지에서 주요 경시 소식을 33개 종목별 이슈 카드와 스페셜 템플릿에 맞춰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스포츠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232명 전원을 소개한 영상 콘텐츠를 준비해 각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선수 응원에는 신기술로 개발된 음성 검색 응원 서비스를 포함했다. 네이버 앱에서 음성검색을 누르고 "김연경 파이팅" 또는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치면 해당 선수 응원 페이지로 자동 연결되는 식이다.

네이버 스포츠는 생중계 시청 중 실시간으로 응원할 수 있는 경기별 라이브톡 기능을 지원하고, 각 경기의 기록 데이터(경기 일정, 결과, 메달, 순위)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 스포츠 주건범 리더는 "특집 페이지 안에서 경기 생중계와 VOD서비스 외에도 사용자 참여형 이벤트인 '매일매일 응원 챌린지'와 승부예측 퀴즈쇼 '팀코리아 예측고사'도 진행된다"며 "응원에 따라 스탬프와 올림픽 포인트를 증정하고 미션 성공 시에는 네이버페이가 지급되는 등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다채롭고 흥미로운 서비스를 많이 기획했다"고 말했다.

[사진 = 카카오]

◆카카오 철회…"중계권료 부담 탓 아니야"

애초 이번 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은 쿠팡이 '쿠팡플레이어'를 통해 단독 중계하는 조건으로 지상파 3사(KBS·MBC·SBS)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들은 일반 중계권을 보유한 지상파 3사의 재판매를 통해 온라인 중계권을 갖는다.

하지만 쿠팡의 단독 중계권 확보가 '보편적 시청권' 논란으로 이어지면서 쿠팡은 철회를 결정했다. 앞서 쿠팡이 지상파 3사에게 제시한 금액은 400억~500억원대로 지상파 3사의 비독점 온라인 재판매 수익 중 역대 최고 금액이다.

쿠팡의 철회로 다른 OTT 업체들에게 기회가 열렸지만 쿠팡이 올려 놓은 중계권료가 협상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안팎에서는 카카오가 올림픽 중계에 불참하게 된 배경으로 꼽는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도쿄 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높은 중계권 금액이 카카오의 철회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카카오 관계자는 철회 배경에 대해 "내부 사정에 따라 판단을 한 것일뿐"이라며 "가격 부담은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다음(Daum) 내에 별도 올림픽 페이지를 개설해 이용자들이 올림픽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 시즌 관계자는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아프리카 TV에서도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웨이브 관계자는 "협상은 하고 있고 곧 결정이 될 것 같다"며 "막바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freshwa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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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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