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문의 창구는 각 협회로 통일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앞으로는 공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한국상장회사협의회(상장협), 코스닥협회 등 어느 곳에 문의해도 일관된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체계가 구축된다.
금융감독원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와 함께 맞춤형 공시상담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표=금융감독원] |
그간 상장회사 공시담당자는 공시 문의사항 발생 시 금감원 또는 상장협, 코스닥협회에 상담을 요청해왔다. 하지만 같은 문의 내용이더라도 각 기관마다 답변이 달라 혼선이 발생하는 문제가 적지 않았다.
이에 금감원 등은 최초 문의 창구를 협회로 일원화하고 협회는 공시상담 업무에 맞춰 상담 전용 유·무선 창구를 마련하는 등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협회는 기업 공시담당자가 공시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최근 질의 및 답변을 자주묻는질문(FAQ)으로 구성해 각 협회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또 업무혁약에 따라 각 협회는 공시 규정 확인, 공시서류 작성 방법 등에 대한 질의를 공시 담당자에게 회신하고 추가 검토가 필요한 질의는 금감원에 전달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협회에서 전달한 질의를 분석해 공시담당자에게 직접 회신하고 회신 내용을 협회와 주기적으로 공유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협회는 회원사의 공시 관련 질의에 일관된 답변을 제공하고 금감원과의 협업을 통해 상담 업무의 품질을 제고할 수 있다"며 "공시담당자는 문의창구 일원화로 접근 편의성이 개선되고, 협회 및 금융감독원의 맞춤형 답변을 통해 문의 사항을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