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바이오리더스는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BLS-A01'에 대해 전문 평가기관의 동물실험 결과 유의성 있는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바이오리더스의 백신 후보물질 BLS-A01은 T세포의 항바이러스 활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지난 4월 GMP 생산에 들어가 임상시험 진입을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BLS-A01이 뉴클레오캡시드 항원 도입으로 기존 스파이크 단백질 항원 백신보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효능이 우수하고 항체 지속기간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고=바이오리더스] |
이번 연구는 햄스터에 BLS-A01를 접종한 후 코로나19에 대한 예방 효과를 확인하는 실험으로 전문평가기관인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수행됐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동물의 가장 대표적 증상은 급격한 체중 감소 증상이다"라며 "평가 결과 BLS-A01을 접종한 동물에서는 예방 효능의 대표적 지표인 체중 감소가 상당히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감염 대조군(백신 미접종)은 감염 후 6~7일째 평균 12%의 체중 감소와 실험 종료 시점(11일째)에도 완전한 체중 회복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일반적인 코로나 백신 유사 대조물질(스파이크 항원)을 접종한 시험군은 감염 대조군과 유사하게 감염 후 6일째에 11%의 체중 감소를 보였고, 시험 종료 시점에서 정상체중을 회복했다.
반면, BLS-A01을 접종한 시험군은 감염 후 6일째에 미미한 체중 감소(5% 이하)를 보였고, 곧이어 정상 체중으로의 회복이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이는 통계적으로 대조군 대비 유의성이 있는 효과임이 확인됐다"면서 "추가적으로 폐렴 병변 등을 포함한 모든 유효성 평가지표에 대한 분석이 이달 중에 완료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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