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에서 교회, 학원, 금융기관, 노래방, 7080 라이브카페 등 다수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6월보다 7월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5개 자치구 보건소에서 3만5736건, 유성·관저·한밭선별검사소에서 3만4723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6월에만 총 7만459건, 하루 평균 2348건의 진단검사를 한 셈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치인 1316명 발생한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7.09 mironj19@newspim.com |
6월 대전에서는 교회, 학원, 금융기관, 노래방, 7080 라이브카페 등 다수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570명이 확진됐다. 이는 지난해 2월 지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월간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7월에도 대전체육고등학교 집단감염 등 하루 평균 25명 이상의 확진자가 속출하자 진단검사 수가 크게 늘었다.
1일 3644건, 2일 3222건, 3일 1859건, 4일 1640건, 5일 3772건, 6일 3273건, 7일 2959건으로 주말인 3일과 4일을 제외하고는 3000건을 웃돌았다.
하루 평균 검사 수는 2912건으로 6월 2348건보다 약 25%(564건)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델타 변이바이러스 등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되는 등 지역감염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확산세를 꺾는다면 확진자 감소와 함께 진단검사 수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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