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평 90MW규모·20년간 운영...4인가구 기준 25만세대 공급량
[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와 구미시는 6일 오후 5시 구미시청 회의실에서 구미 국가5단지 내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에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강승곤 ㈜브이티지엠피 대표이사, 김학봉 KJ그린에너지㈜ 사장, 송재섭 한국서부발전(주) 부사장, 정상기 미래에셋 에너지 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 SK에코플랜트 이왕재 수소사업추진단장, 지역 도.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6일 오후 5시 경북 구미시청에서 열린 '구미 국가5단지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 조성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사진=경북도] 2021.07.06 nulcheon@newspim.com |
'구미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는 총사업비 6015억 원 규모로 구미 국가5단지 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 내 부지(5000평)에 90MW급으로 조성돼 20년간 운영한다.
여기서 한 해에 생산되는 전기는 750GW로 이는 4인 가구기준 약 25만 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수소연료전지발전단지조성이 완료돼 가동전력수급난, 롯데되면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 구축을 통한 전력수급난을 사전에 방지하고 구미 국가산단 미래 첨단산업 유치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연료전지는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에서 수집한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대표적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발전효율이 높고 매연이 없어 서울 마포, 잠실 롯데월드타워 등 도심에도 건설되어 안전하게 운영 중인 청정에너지 생산시설이다.
특히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시간이나 자연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6일 오후 5시 구미시청에서 장세용 구미시장, 송재섭 한국서부발전(주) 부사장 등과 함께 구미 국가5단지 내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07.06 nulcheon@newspim.com |
발전단지가 조성되면 발전소 인근 지역에 약 90억 원 가량의 특별지원금과 매년 3000만 원의 기본지원금이 지원되고 건설과정에서 일자리도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통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체계를 구축해 구미국가산단 내 미래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경북도는 기업을 위한 도정을 펼쳐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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