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환자 검체서 검출…55명 확진자 속출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노래방 집단감염 관련해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이는 대전에서 처음으로 지역감염을 통해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검출 것이다.
대전시는 지역에서 55명의 확진자가 속출한 노래방 집단감염 지표환자의 검체에서 인도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대전에서는 해외 입국자 2명에게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된 적은 있었지만 지역 감염자에게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지역사회로 집단전파되는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5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외국인들이 방역복을 입고 입국하고 있다. 2021.02.05 leehs@newspim.com |
대전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46건에 달한다. 39건이 국내, 7건이 해외 입국으로 발생했다.
유형별로 보면 알파 변이바이러스 42건, 베타 변이바이러스 1건, 델타 변이바이러스 3건이다.
알파 및 베타 변이바이러스는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보다 전파력이 1.5배 높고 델타 바이러스는 알파 변이바이러스 대비 1.6배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졌다.
대전에서는 그동안 변이 바이러스 검출이 일회성에 그쳐 지역 내 확산된 적은 없었지만 지난달 14일 둔산동 금융기관 집단감염과 관련해 질병관리청이 알파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통보했다.
7월 6일 현재 금융기관을 매개로 21명이 확진됐다.
이후 15명이 연쇄 감염된 보험회사, 교인 등 91명 확진된 유성구 교회에서도 알파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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