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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이재명 맹비난…"당내 검증 마다하면 野 검증은 어떻게 하나"

기사입력 : 2021년07월06일 09:01

최종수정 : 2021년07월06일 09:01

李, 스캔들 질문에 "바지 한번 더 내릴까"
丁 "당황스러울 정도의 답변. 의외였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방송토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스캔들' 관련 질문을 한 것을 두고 "당내 검증을 마다한다면 야당 후보 검증을 어떻게 하겠나"라고 말했다. 또 송영길 대표 '대깨문' 발언을 두고서도 "편파적 발언"이라고 문제 삼았다.

정 전 총리는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지사는 경쟁자면서도 민주당 자산"이라면서도 "도덕성과 능력을 검증하는 경선에서 이 지사는 이를 답변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내 검증을 마다한다면, 야당에도 이런 저런 후보들 검증을 어떻게 하자고 말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오른쪽)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창조관 스튜디오에서 JTBC와 MBN 공동주최로 열린 예비경선 2차 합동 TV토론회를 앞두고 인사하고 있다. 2021.07.05 photo@newspim.com

앞서 이재명 지사는 5일 밤 2차 TV토론 자리에서 정세균 총리로부터 스캔들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제가 바지를 한번 더 내릴까요"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과거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은 바 있다"는 진행자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하면 되지, 제가 당황스러울 정도의 태도를 보인 것은 의외였다"라고 답했다.

또 정 전 총리는 송영길 대표의 '대깨문' 발언에 대해서도 "당대표 발언은 신중하고 무거웠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정 전 총리는 "저도 당대표를 세 번이나 해 본 사람이다"라며 "당대표는 특정당원을 공격하거나 또 옹호하는 것보다는 다 포용하는 아버지 같은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송 대표는 5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대깨문이라 떠드는 사람들이 누가 되면 차라리 야당을 찍는다는 안이한 생각을 하는 순간, 문재인 대통령을 지킬 수도 없고 제대로 성공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노무현 정부 임기 말, 정동영 전 장관이 선출됐는데 일부 친노는 정 후보를 찍지 않고 이명박 대통령을 찍었다. 그 결과 철저한 검찰 보복으로 노 전 대통령이 돌아가신 비극적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정 전 총리는 "지금의 경선 관리가 불공정한 측면이 있다"며 "국민 면접관들이 바뀌고, 하루 전에 확정되는 졸속 문제가 있고, 당대표는 특정 후보가 확정된 것처럼 발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이광재 의원과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경선 승리 신호탄이 되고, 또 민주당 경선 흥행에 첫 단추가 되길 바란다"라면서도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이지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연대를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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