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기재부, 이달 26일 세법 개정안 발표…국가전략기술에 최대 50% 세제 해택

기사입력 : 2021년07월05일 17:11

최종수정 : 2021년07월17일 08:19

반도체·배터리·백신 3대분야 세제지원 확대
대·중견기업 최대 40%·중소 50% 세액공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이달 26일 세제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 청년 등 취약계층을 위한 세제지원 강화 방안 등이 비중있게 담길 것으로 보인다.

5일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기재부는 이달 26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세법 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을 공시가 상위 2%로 하고, 재산세 경감기준을 공시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 굵직한 세제 지원안 등은 이미 국회서 발표됐다"면서 "이달 26일 발표하는 세제 개편안은 국가전략기술 R&D·청년 등에 대한 구체적 세제지원 방안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열린 임시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7.01 yooksa@newspim.com

우선 정부는 국가경제안보 차원에서 중요한 '국가전략기술'을 별도 지원트랙으로 신설해 R&D·세제지원 등을 강화한다. 국가전략기술은 ▲반도체 ▲배터리(이차전지) ▲백신 등 3대 분야로 구성된다. 3대 분야 세부기술(안)은 이달 발표되는 세제 개편안에 자세히 담긴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도 신규 설비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방안이 담겼다. 정부는 새롭게 신설하는 '핵심전략기술 R&D 및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기존 '신성장·원천기술' 세액공제율보다 최대 10%까지 높여잡았다. 이 경우 대·중견기업이 추진하는 국가전략기술 R&D는 최대 30~40%까지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규모가 좀 더 작은 중소기업은 최대 40~50%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이 외에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기술확보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주요 기술을 신성장·원천기술 R&D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2021.05.13 jsh@newspim.com

또한 시설 투자 공제율도 최대 10~20%까지 높아진다. 정부는 2조원+α(알파) 규모의 '설비투자 특별자금'을 만들어 국가전략기술 분야 신규 투자도 지원할 방침이다. 시설자금 융자 지원에 쓰이며, 5년 거치·15년 분할상환 조건에 금리를 최대 1%포인트 감면해준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서 정부가 하경방에서 발표한 계획대로 R&D 및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에 대한 수준은 유지될 것"이라며 "이번 세제 개편안에는 반도체, 배터리, 백신 등 3대 분야 세부기술 중 어떤 기술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당정이 막바지 조율중인 종부세, 재산세 부담 완화 방안도 이번 세제 개편안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특위를 거쳐 1주택자 종부세 부과 기준을 기존 '공시가 9억원'에서 '공시가 상위 2%'로 조정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공시지가 상위 2% 주택은 약 11억원이 기준선이다. 1주택을 소유했더라도 공시지가 11억원을 넘으면 종부세를 부담해야 한다는 의미다. 

또 특위는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 감면기준을 공시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공시지가 9억원은 실거래가 12억원과 맞먹는다는 특위 분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국회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부동산세 개편안 막바지 논의에 착수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향후 입법 과정에서 확정 될 것"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