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가평군이 북한강 옛 뱃길을 복원해 수변생태관광 활성화와 북한강의 재생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천년뱃길 조성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 가평군이 북한강 옛 뱃길을 복원해 수변생태관광 활성화와 북한강의 재생기틀 마련을 위한 추진하고 있는 '천년뱃길 조성사업' 노선도.[사진=가평군] 2021.07.05 observer0021@newspim.com |
5일 가평군에 따르면 오는 2022년 말까지 북한강 일원에 북한강 뱃길 프로그램 기획 및 통합안전관리센터 구축, 북한강 나루터 정비 7개소(공공 4개소, 민간 3개소), 전기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3척 건조 및 운항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년뱃길 조성사업에는 남이섬, HJ마리나, 청평페리 등 민간기관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524억여원(공공 150억, 기타 374억)이 들어간다.
군은 사업추진의 속도를 내기 위해 설계비 3억원을 추가경정 예산에 편성하고 특별조정교부금 신청 등 사업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경기도 가평군이 북한강 옛 뱃길을 복원해 수변생태관광 활성화와 북한강의 재생기틀 마련을 위한 추진하고 있는 '천년뱃길 조성사업' 의 전기추진선.[사진=가평군] 2021.07.05 observer0021@newspim.com |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가평읍·설악면·청평면 지역주민들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겸한 천년뱃길 시범운항을 실시한다. 지난해 10월과 11월 모두 7회에 걸쳐 387명을 대상으로 체험을 통해 문제점 도출 및 홍보에 나선 후 두번째 시범운항이다.
운항일은 수상레저사업이 성수기에 접어드는 만큼 매주 월요일에 갖기로 하고 이달 5일 첫 운항을 시작으로 12일, 19일 3회에 걸쳐 이뤄진다. 회당 읍면에서 추천한 80여명을 대상으로 약 3시간 30분동안 가평읍 달전리 남이섬 선착장-설악면 송산리 효정마리나-남이섬 메타나루-남이섬 선착장으로 운항하게 된다.
박영선 시 건설과장은 "북한강유역의 수변관광자원을 활용해 자치단체간의 간극을 줄여 수상레저와 수변관광테마파크를 공유하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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