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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野 장기표, 대선 출마 선언 "자아실현의 국민행복 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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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 50개 광역자치시 개편 등 파격 공약 줄이어
김해을 당협위원장 겸임…국민의힘 대선 경선버스 탑승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가 5일 대권 출사표를 던지고 '자아실현의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인 동시에 국민의힘 김해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자유 평화 복지가 보장된 가운데 '모든 국민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자아실현의 보람과 기쁨을 누리는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정보문명시대에 맞는 새로운 국가운영방안을 준비했다. 그것은 '민주시장주의'와 '신문명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날은 저의 꿈을 이루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지금은 이 꿈을 이룰 사회경제적 조건이 갖춰졌다. 과학기술의 혁명적 발달 덕분에 생산력이 비약적으로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재야민주화 운동가란 수식어도 받고 있는 그는 "오랜 기간 민주화와 민족통일, 그리고 서민대중의 권익보장을 위해 민주화 운동을 해왔다"며 "민주화가 이루어진 뒤에는 여러 번 총선에 나가 낙선했다. 아픔의 시간이었다. 그러나 그 어떤 고난과 시련도 저의 꿈을 깨뜨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으면 우리도 핵무기를 개발하겠다", "행정구역을 인구 100만 명의 50개 광역자치시로 개편하겠다"는 파격 공약도 내놨다.

이외에 ▲지방 기업에게는 법인세를 50% 이상 감면 ▲교사와 교수에게는 지방근무 수당을 연봉의 20% 이상 지급 ▲조세제도를 시대상황에 맞게 혁명적으로 개혁 ▲탈원전 정책 폐기 등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장기표 국민의힘 김해을 당협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7.05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의 대통령선거 출마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자아실현의 국민행복시대를 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나서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나라 사정이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늘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 국정파탄과 무책임, 그리고 그에 따른 크나큰 실망에 대해선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미 국민 여러분께서 그 실상을 속속들이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대신 새로운 시대, 대한민국의 미래와 저의 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에게는 꼭 이루고 싶은 간절한 꿈이 있습니다. 자유 평화 복지가 보장된 가운데 '모든 국민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자아실현의 보람과 기쁨을 누리는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꿈입니다.

지난날은 저의 꿈을 이루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 꿈을 이룰 사회경제적 조건이 갖춰졌습니다. 과학기술의 혁명적 발달 덕분에 생산력이 비약적으로 높아졌습니다. 지난날 백 명이 일해서 생산하던 것을 지금은 한 명이 일해도 그보다 더 많이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3D프린팅, 빅데이터, VR·AR 등에 의한 제4차 산업혁명으로 상상조차 어려웠던 일들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인간이 신의 경지에 이르는 '호모 데우스(Homo Deus)'의 시대가 도래하리란 예측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대한민국은 이 좋은 조건과 기회를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의 실상은 도대체 어떻습니까? 국민들은 사회갈등과 소득 양극화, 청년실업, 노후불안 등으로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 사회의 근간인 가정이 해체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1인 가구 비율이 33%를 넘습니다. 출산율은 0.84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국가 존망의 위기상황입니다. 자살률이 OECD 국가 가운데 1위이고, 노인 빈곤율, 청소년 자살률이 세계 1, 2위를 다툽니다.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인데 국민행복지수는 50위 밖입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문재인 정부는 무능과 무책임, 오만과 독선, 위선과 탐욕의 극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화나고, 불안하고, 절망스럽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러한 절망적 상황을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정치가 바로 서야 합니다.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보수와 진보 모두 수구 보수, 수구 진보가 돼 버린 지 오래입니다. 새 시대의 정치는 구시대적 이념논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지식정보사회 곧 정보문명시대에 걸맞은 국가운영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새로운 사상, 새로운 이념, 새로운 전략을 강구해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 저 장기표는 새로운 사상, 새로운 이념, 새로운 전략을 준비해두고 있습니다. 정보문명시대에 맞는 새로운 국가운영방안을 준비했습니다. 그것은 '민주시장주의'와 '신문명정책'입니다. 저의 책 <신문명 국가비전> <한국경제, 이래야 산다> <장기표의 행복정치론> 등에 그 내용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잘 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민족은 지적 능력이 뛰어납니다. 지능지수가 홍콩 다음으로 높습니다. 지식정보사회에서 지능지수가 높다는 건 중요한 자산입니다. 첨단산업인 반도체와 스마트폰, 배터리 산업에서, 한국이 1위를 하는 이유는 지적 능력의 우수성 때문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문명의 세계적 모범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건국이념도 있습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세계적 모범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는 그 중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정학적으로도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견인하는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대통령입니다. 다음 대통령은 정보문명시대를 이끌고 나갈 이념과 정책, 비전과 전략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저마다 자아실현의 보람과 기쁨을 누리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 장기표는 이것을 실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오랜 기간 민주화와 민족통일, 그리고 서민대중의 권익보장을 위해 민주화 운동을 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9년간의 징역과 10여 년의 수배생활을 겪었습니다. 고난과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민주화가 이루어진 뒤에는 여러 번 총선에 나가 낙선했습니다. 아픔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고난과 시련도 저의 꿈을 깨뜨리지 못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한 번 더 힘주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에게는 간절한 꿈이 있습니다. 꼭 이루어야 할 꿈입니다. 자유 평화 복지가 보장된 가운데, '모든 국민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자아실현의 보람과 기쁨을 누리는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 꿈이 어찌 저만의 꿈이겠습니까? 국민 여러분의 꿈이기도 할 것입니다. 이 꿈을 함께 이룰 것을 간절히 소망합니다.

준비한 정책 가운데 중요한 10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무엇보다 저는 '국민화합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네편 내편 편가르기가 없는 '상생 공동체 국가'를 만들겠습니다.

모든 국민의 기본생활인 의식주와 의료, 교육을 국가가 보장하는 사회보장제도를 확립하겠습니다. 국가 예산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 전혀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근로, 재교육, 자기계발, 봉사 등 공공활동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여, 일과 활동을 통해 자아실현의 보람과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주택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지방의 교육과 산업을 획기적으로 육성함으로써 교육과 취업 때문에 인구가 수도권으로 몰려드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지방학교의 시설을 최신식으로 확충하고, 교사와 교수에게는 지방근무 수당을 연봉의 20% 이상 지급하겠습니다. 지방학교 졸업생이 지방기업에 취업할 경우 우선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혜택을 부여하겠습니다.

지방 기업에게는 법인세를 50% 이상 감면하겠습니다.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거나 지방에 기업을 설립할 경우 국유지를 포함한 공유지를 20년 이상 무상 임대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주택문제도 해결하고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도 이루겠습니다.

기업에게 인력운용의 자율성을 보장함으로써 신규채용을 많이 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대기업 노동조합이 기업의 자율적 인력운용을 가로막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민주노총은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기관이 돼 있습니다.

건설현장에서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횡포와 갈등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가 어려운 형편입니다. 그런데도 공권력은 방관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무법천지입니다. 이런 일이 없도록 법을 엄정하게 집행하겠습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으면 우리도 핵무기를 개발하겠습니다.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여 청정에너지인 원자력에너지를 개발함과 아울러 환경친화적 신재생에너지의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조세제도를 시대상황에 맞게 혁명적으로 개혁하겠습니다.

행정구역을 인구 100만 명의 50개 광역자치시로 개편하겠습니다.

대통령, 장차관 등 정무직 공무원과 공기업 임원의 임금을 근로자 평균임금 수준(2021년 350만원)으로 조정하겠습니다.

이제 새 시대 새로운 문명을 맞이합니다. '자아실현의 국민행복 시대'를 함께 열어갑시다. 국민 여러분께서 전폭적으로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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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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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망설, 왜?..."독재 체제가 불러온 고질병"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42)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 병원에서 숨졌다는 소문이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을 뒤흔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사망설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다. 의료기록이나 목격자, 하다못해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최소한의 방증이나 전언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도 소문은 외신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는 물론 국내 언론과 증권가까지 순식간에 번졌다. 사망설 자체보다 이 소문 앞에서 우리 사회가 보인 허술한 대응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지난 19일 '전국 피복·신발전시회-2026' 전시장을 찾아 간부들에게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김정은의 오른쪽은 딸 주애.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중국 반체제 인사의 X 글'에 휘둘려 메가톤급 소문의 진원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진(謝萬軍)이다. 그는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전해지기로 김정은과 시진핑이 같은 병에 걸렸다. 김정은은 죽었고 시진핑은 죽음이 아직 멀었을까"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어 김정은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고 북한의 열악한 의료 여건 때문에 중국에 도움을 요청해 중국 의료진이 급파됐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의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으나 골든타임을 놓쳐 결국 사망했다는 얘기다 시신은 북한으로 비밀리에 운구됐고 북한은 이를 숨기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런 엄청난 이야기를 던지면서도 그는 어떤 출처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셰완진이 중국에서 불법단체로 규정된 '중국민주당 주석'을 자처하며 시진핑 주석 사망설이나 대역설 같은 허위·날조 사실을 SNS에 올려온 인물이란 점에서 신빙성은 떨어진다.  그런데도 영국 더선 등 해외 매체들이 이를 받아 전하면서 소문은 증폭됐고 여기에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장의 권력 장악설이나 중국군 파병설까지 얹혔다. 근거 없는 이야기에 그럴싸한 살이 덧붙여지면서 가짜뉴스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사실 사망설이 한창 번지기 시작한 19일 김정은은 부인 이설주, 딸 주애와 함께 평양에서 열린 '전국 피복·신발 전시회-2026'을 참관했다. 이튿날 북한 관영매체들은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이를 보도했다. 하지만 집요한 가짜뉴스는 이를 견강부회식으로 해석했다. '사망 사실'이 퍼지니 북한 당국이 이를 은폐하고 기만하기 위해 거짓으로 김정은과 가족의 일정을 공개한 것이란 주장까지 내놓으면서 그럴듯하게 포장을 했다. ◆'뇌졸중 쓰러져 中병원 이송'…뻔하고 반복된 레퍼토리 눈여겨볼 대목은 김정은 사망설에서 드러나는 클리셰(Cliché)다. 뇌출혈로 쓰러졌다거나 북한 의료진이 속수무책이라 중국 병원으로 옮겼다, 혹은 시신은 몰래 평양으로 반입했다는 등의 레퍼토리는 과거 북한 지도자의 신변 이상설이 나올 때마다 되풀이된 판박이다. 과거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망설 확산 사례를 돌아보면 그 패턴이 드러난다. 1986년 11월 김일성 주석 피격 사망설이 나왔다. 당시 외신과 국내에서 소문이 크게 부풀렸고 최전방 북측 지역에 조기가 걸렸다는 말까지 나왔다. 결국 김일성이 얼마 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오보로 판명됐다. [서울=뉴스핌] 지난 2011년 12월 28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앞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에서 아들이자 후계 최고권력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당시 직책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운구차 옆을 걷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2008년 9월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권수립 60주년 행사에 불참하면서 와병설이 퍼졌다. 이 경우는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망설과는 별개였고 김정일은 이후에도 3년 넘게 통치했다. 정작 2011년 12월 김정일의 실제 사망은 이틀 가까이 지난 뒤에야 공식 발표됐다. 김일성 주석 때도 1994년 7월 사망 후 하루 이상 지나서 발표됐다. 소문은 엄청나게 번지고 정작 진짜 사망 때는 깜깜무소식으로 있다가 북한 발표가 나오고서야 알게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이런 양상은 이어졌다. 2014년 9~10월 김정은이 약 40일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아 유고설이 불거졌지만 지팡이를 짚고 다시 나타났다. 과체중으로 추정되는 다리 혹은 관절 수술 때문으로 파악됐다. 2020년 4월에는 김일성 생일 참배 불참을 계기로 심혈관 수술 후 위중설, 사망설이 퍼졌다. 일부 정치인이 "99% 확신한다"고까지 단언했지만, 김정은은 20일 만인 같은 해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에도 원산에서 현지지도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소문이 외교가와 증권가를 중심으로 돌았다. 번번이 오보로 끝났지만 가짜뉴스와 소문은 '죽지 않는 각설이'처럼 주기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일단 베껴 쓰고 보자'…줏대 없이 흔들린 언론 이번 사태에서 가장 뼈아픈 대목은 언론의 대응이다. 유력 외신뿐 아니라 우리 언론도 줏대 없이 흔들렸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일로를 걸으니 '일단 베끼거나 받아쓰고 보자'는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남이 쓰니 나도 쓰고, 안 쓰면 낙종이 될까 불안해 쓰는 식이다. 그 결과 독자와 시청자, 국민은 전례 없는 혼란을 겪었다. 소문이 가장 먼저 들이닥친 주식시장은 출렁였고, 포털과 SNS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났다. 유튜브 일부 채널과 콘텐츠는 한술 더 떴다.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을 앞세워 사망설을 기정사실처럼 다루며 혼란을 부채질했다. 조회수와 수익이라는 상업적 계산 앞에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 의무는 실종됐다. 필자 또한 이번 사태의 한복판에서 적지 않은 시달림을 겪었다. 수많은 지인과 독자들로부터 '정말 사망한 것이냐', '평양이 지금 난리라는 데 파악해 볼 수 있냐'는 문의 전화와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지난 34년간 북한 취재 현장에서 여러번의 '사망·유고설'을 겪었지만 이번은 유독 파장이 크다. 최근의 남북관계와 북한 김정은과 김여정 남매의 비정상적이고 호전적인 도발 상황이 국민이 불안감을 키운 것이란 생각도 든다. ◆'강 건너 불구경'식 정부 대응도 문제 정부 대북부처의 대처도 비판받을 소지가 많다. '가짜뉴스 엄정 대응'을 공언해 왔지만 이번엔 사실상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 김정은의 체중이 약 140kg에 이르러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소문이 돌 때 더욱 신속하고 구체적인 사실관계 설명이 필요했다. 책임 있는 당국자가 직접 나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소문을 일찍 진화했어야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대응도 도마에 오른다. 정보위가 국정원 긴급보고를 받아 사망설이 가짜라는 점을 확인하고, 즉각 공개했더라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란을 차단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일수록 정보위가 정치적 계산을 앞세우지 않고 사실을 확인해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전문성 키우지 못한 언론도 책임 느껴야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북한 체제의 폐쇄성에 있다. 더구나 김정은 한 사람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수령 유일지배 독재체제다. 김정은이 유고상황에 빠지면 대책이 없어진다. 이런 사정에 있다보니 '사망설'을 비롯한 소문의 파괴력은 클 수밖에 없고, 거짓인 줄 알면서도 시장과 사회가 뒤흔들리는 기형적인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정보의 불투명성과 체제의 취약성이 만나 만든 구조적 고질병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우리 언론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 북한 보도가 지라시 수준의 글에 휘둘리는 이유는 전문성을 갖춘 저널리스트를 제대로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때 언론사들이 전문기자를 두고 연구소 등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경영 논리와 남북관계 경색에 밀려 유명무실해졌다. 북한 정보의 진위를 가려낼 안목과 취재 네트워크를 갖춘 기자가 줄어들면서 확인되지 않은 SNS 글 한 줄에 증시와 언론, 여론이 함께 휘청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김정은 사망' 같은 민감한 대북 정보는 우리의 안보와 남북관계,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이 크다. 이번 일을 일과성의 해프닝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 제대로 된 진단과 대책마련이 없으면 김정은은 앞으로도 몇 번이고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때마다 우리는 휘둘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정부 대북 부처와 유관기관, 언론, 학계 등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yjlee@newspim.com 2026-10-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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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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