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조달기업 지식재산권 지원센터' 개설
코트라·중진공·무역협회 3개 플랫폼 전시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정부가 혁신조달기업의 해외진출을 대폭 지원해 오는 2023년까지 기업당 평균 수출액을 90만달러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취약한 수출지원기반과 인지도·추진력을 대폭 보강하는 한편 통합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혁신조달 전문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조달기업 해외진출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혁신조달 정책은 공공부문이 혁신제품의 첫번째 구매자로서 초기시장 창출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혁신조달제품은 지난 2019년 도입 후 총 628개사, 688개 제품이 지정됐다. 정부는 혁신조달기업을 수출역량을 지원해 수출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키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6.30 dlsgur9757@newspim.com |
지난해 기준 혁신조달기업들의 1개사 평균 수출액은 60만달러 수준이다. 정부는 오는 2023년까지 1개사 평균 수출액을 50% 성장한 90만달러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먼저 수출지원 기반을 정비·보강한다. '글로벌 역량진단' 서비스를 지원해 혁신조달기업의 수출·마케팅 역량을 확인하고 적합한 수출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오는 2022년에는 'K-혁신제품 해외진출 통합지원사업'을 신설해 수출지원사업 우대제도를 도입한다.
또한 정부는 '혁신조달기업 지식재산권(IP)전담지원센터'를 개설해 밀착지원하고 혁신제품의 해외인증규격 획득 등을 위한 R&D를 지원한다. '개발기술사업화자금'을 통해 혁신제품 지정증서 보유기업에 해외진출에 필요한 자금도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한다.
온라인 마케팅 강화를 위해 '혁신조달 온라인 전용관·전시관'을 신설한다. 코트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무역협회가 운영하는 3대 공공 플랫폼에 모든 혁신제품을 비교·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해외바이어와의 상시 1대 1 화상 상담과 상품 피칭도 지원한다.
아울러 정부는 해외진출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혁신조달 전문지원센터'를 설립한다. 특허, 수출지원, 공적개발원조(ODA) 등 해외진출 지원을 통합지원할 방침이다. 또 '무역투자24'라는 무역투자 플랫폼과 '해외경제정보드림'이라는 해외수출·투자 통합 플랫폼도 새롭게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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