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BIG3 산업 혁신조달 연계 강화방안' 발표
혁신제품 지정 패스트트랙 대상 800개로 확대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정부가 혁신조달을 통해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BIG3) 분야 제품의 수요창출을 지원한다. 혁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수요 인큐베이팅'으로 혁신제품·서비스를 매칭하는 한편 혁신제품 지정 패스트트랙에 BIG3 제품 지정을 확대해 구매연계를 강화한다.
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혁신성장 BIG3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BIG3 산업 혁신조달 연계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혁신 수요 인큐베이팅을 통해 BIG3 산업 수요를 발굴한다. 수요 인큐베이팅은 아이디어 차원의 혁신수요를 전문가 그룹 자문을 통해 실행 가능한 과제로 구체화하는 제도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3.10 yooksa@newspim.com |
미래차·바이오헬스 분야 공공문제를 오프라인·온라인·기관·국민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집한다. 전문가·관계부처 등이 이를 구체화한 후 이를 혁신제품·서비스로 연계하는 방식이다. 연결되는 제품이 없는 경우 소관부처 R&D를 통해 개발을 유도한다.
혁신제품 발굴도 강화한다. 혁신제품 지정 패스트트랙 대상을 현 462개에서 800개로 확대하고 특히 BIG3 산업 관련 제품 지정을 확대한다. 신산업 부문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제품 지정신청을 안내·홍보한다.
혁신제품의 구매연계·홍보와 해외수출도 지원한다. 우수조달물품 지정 시 시범구매 성공제품을 우대해 공공구매를 확산한다. 혁신제품 전시회, 경진대회 개최 등을 통해 홍보를 지원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혁신제품을 개발하더라도 인지도가 높고 익숙한 제품 선호 경향으로 시장진출 기회를 잡기가 어려운 여건"이라며 "BIG3 분야도 정부가 공공부문 구매력을 활용해 초기수요를 창출하고 생산·판매 경험을 확대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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