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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대전시...혁신도시·트램·하수처리장·대전의료원·재정분권 성과

기사입력 : 2021년07월10일 07:00

최종수정 : 2021년07월10일 07:13

트램 구체화로 원도심 부활 기대..지역발전·자치분권 노력 가시화
트램, 1호선·충청권 광역철도망 연계…도시재생·교통접근성 향상
지역거점 공공병원 대전의료원 감염병 컨트롤타워 역할
권한·사무 이양…자치분권 선도

[대전=뉴스핌] 오영균 라안일 기자 = 대전시는 민선 7기 들어 혁신도시 지정을 이끌어 내는 등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무엇보다 23년간 표류하던 도시철도 2호선(트램)을 구체화해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숙원사업이던 대전의료원 문제 역시 예비타당성을 면제받아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시정브리핑을 통해 대전 혁신도시 입지로 선정한 대전역세권지구와 연축지구에 대해 신경제 중심지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1.07.02 gyun507@newspim.com

◆최대성과 '혁신도시'…원도심 부활 꿈 이뤄지나

혁신도시 지정은 민선 7기 '허태정호'의 가장 큰 성과다. 지난해 정부가 대전·충남혁신도시를 지정하면서 대전과 충남은 지난 2005년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혁신도시에서 제외된 아픔을 씻어낼 수 있었다.

대전시는 원도심 활성화 및 동서 균형발전을 고려해 동구 대전역세권지구와 대덕구 연축지구에 혁신도시를 조성한다.

대전역세권지구는 대전역 일원에 철도교통 혁신클러스터 조성 및 첨단지식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곳에 교통, 지식산업, 중소기업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연축지구는 연축동 일원에 과학기술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 대덕특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연계, 혁신성장 거점을 구축한다.

대전시는 혁신도시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으로 대전역을 포함한 원도심의 부활을 꾀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10월 한화건설 컨소시엄을 사업시행자로 결정한 대전역복합2구역 민간개발사업이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동구 정동과 소제동 일대 재정비촉진지구 92만㎡ 중 대전역에 인접한 2-1구역 상업복합용지 약 3만㎡를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5월 25일 브리핑을 통해 대전의 관문인 대전역의 이용편의와 도시철도 1호선, 간선급행버스(BRT)와의 원활한 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트램이 대전역을 경유하는 것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대전시] 2021.07.02 gyun507@newspim.com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9000억원을 투입해 주거·판매·업무·문화·숙박 등 복합시설을 건립한다.

이와 함께 선화·역세권 구역이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된 것도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심융합특구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처럼, 도심에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선화·역세권구역은 124만㎡(약 38만평) 규모의 4개 존(Zone)으로 특성화 된다.

공공부지와 빈집을 활용한 '창업공간 존', 지식산업 허브와 철도산업 클러스터 등 의 '혁신확산 존'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성장엔진 존', 주거문제 해소를 위한 '공동주택 존' 등으로 꾸며진다.

대전시는 100년 전 대전의 중심이었던 대전역과 중앙로 일대를 앞으로 100년을 이끌 혁신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트램·하수처리장·대전의료원 본궤도…해묵은 숙원사업 해결

도시철도 2호선(트램)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은 뒤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고 하수처리장 이전 사업은 이르면 연내 실시계획 승인을 받는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해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전의료원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아 공공의료체계 구축 발판을 마련했다.

민선 7기 대전시는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을 잇달아 해결하면서 미래 대전의 성장 토대를 쌓았다.

1996년 정부의 기본계획 승인 이후 23년 동안 표류하던 트램의 예타 면제는 혁신도시 지정과 맞먹는 성과다.

트램은 2019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기반 구축사업(예타 면제)으로 선정된 뒤 올해 설계에 착수, 2023년 착공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시는 기존 1호선에 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동서 균형발전, 교통접근성 향상, 도시재생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램 1편성 수송효과를 보여주는 이미지 [사진=대전시] 2021.07.02 rai@newspim.com

민영화 논란이 불거졌던 대전하수처리장 이전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2019년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완료하고 이듬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한화건설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 '대전엔바이로(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현재 사업시행자 지정 및 공사 착수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연내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실시계획 승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착공해 2026년 준공한 뒤 2027년부터 2056년까지 30년간 사업시행자에게 운영과 관리를 맡긴다.

대전의료원 예타 면제도 민선 7기 주요 성과 중 하나다.

대전의료원은 동구 용운동 11번지에 319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짓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315억원을 투입해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조성한다.

정부는 2019년 지역의료 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대전의료원 설립을 국가계획에 반영했다.

올 초 국무회의에서 대전의료원 예타 면제가 의결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시는 2022년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완료하고 2024년 착공, 2026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대전의료원이 설립되면 메르스에 이어 코로나19 환자를 인근 천안의료원, 공주의료원으로 이송하는 등 공공의료원 부재로 입었던 피해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기공식 [사진=대전시] 2021.07.02 rai@newspim.com

전국의 공공의료원이 감염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하듯이 앞으로 대전시민들도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대전의료원에 앞서 착공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도 순항 중이다.

민선 7기 '허태정호'가 출범한 2018년 7월 26일 충남권역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이 복지부 공모에 선정됐다.

중증장애어린이들의 재활을 돕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대전시 서구 관저동 567-10에 지하 2층 지상 5층 1만5789.72㎡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447억원을 투입해 입원 병상 50병상을 포함해 총 70병상을 갖추고 2023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재정분권 확대하고 권한·사무 이양…자치분권 선도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민선 7기 들어 주민세 전액을 자치구에 환원하고 시의 권한과 사무를 이양하는 등 자치분권을 실현하고 있다. 시가 쥐고 있던 '돈'과 '권한'을 자치구로 넘기면서 실질적인 지방자치 구현에 나선 것이다.

민선 7기 대전시 자치분권의 핵심은 재정과 권한의 자치구 이양이다. 그동안 중앙정부를 포함해 상급기관이 재정과 권한을 독차지하면서 자치분권은 '허울 좋은 개살구'에 불과했다.

앞에서는 분권을 강조하면서도 예산과 권한으로 통제와 간섭을 해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시는 지난해 걷힌 주민세 108억원 전액을 자치구에 돌려줬다. 주민참여예산으로 80억원을 지급하고 자치구에 28억원을 교부했다.

재정 분권 정착을 위해 특별조정교부금도 늘렸다. 민선 7기 첫해인 2018년 297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2021년 340억원으로 43억원(14.4%) 증액했다.

지원방식도 분기별 지원을 원칙으로 하되 긴급 상황 시 수시 지원해 자치구가 탄력적으로 재정을 운영하도록 했다.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년 주민참여예산 시민총회'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과 시민들이 사업 제안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1.07.02 rai@newspim.com

시민이 직접 참여해 예산을 편성하는 주민참여예산 규모도 확대했다.

2019년 30억원에 불과했던 주민참여예산은 올해 5배 급증한 150억원을 편성했다. 내년에는 200억원으로 늘려 시민들이 직접 생활 속 불편사항 등을 개선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자치구의 공동체 지원센터 조성도 지원했다.

자치구의 자치권도 확대했다.

먼저 승강기 안전 관리 등 24개 사무를 자치구에 이양했다.

동반자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대전분권정책협의회와 대전시구정책협의회를 열고 다양한 안건을 협의했다.

시장·구청장이 참여하는 분권정책협의회는 2018년 8월부터 총 17회 열려 88개 안건을 협의했다. 2019년부터 열린 정책협의회도 총 13회 동안 시-구 사무조정 등 86개 안건을 다뤘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대전시소'를 운영하고 있다.

대전시소는 7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해부터 정식 운영 중이다.

제안된 정책에 시민 10명 이상이 공감하면 담당 부서가 답변을 달고 공감 수가 100명이 넘으면 공론화 검토대상이 된다. 공감 인원이 1000명 이상 되면 시장이 직접 답변한다.

시민 제안이 정책에 반영된 사례도 여럿 있다.

대덕구와 유성구가 시행하던 임산부 친환경농산물꾸러미는 올해부터 전체 5개 자치구로 확대했다.

갑천변 편입한 대전산업단지 조감도 [사진=대전시] 2021.05.27 rai@newspim.com

구직 청년들에게 정장을 대여하는 '면접정장 대여서비스'도 대전시소로 제안된 뒤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도입됐다.

도안 생태호수공원 생태체험장은 시민 의견을 반영해 개선했다.

시는 이곳에 논·과수체험장, 생태캠핑장을 만들 계획이었으나 대전시소를 통해 반대 의견이 나오자 시민설명회 등 숙의과정을 거쳐 인위적 체험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습지공간, 시민 쉼터 등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에 대한 제도적·재정적 기반을 마련하는 균형발전 기금 300억원을 적립했다.

자치구의 재정적 부담을 덜고자 주요 간선도로의 제설 비용을 분담했다.민선 7기 들어 212㎞ 구간의 제설비용을 시가 책임지고 있다. 기존 124km에 비해 88km(약 71%) 확대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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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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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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