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망가진 학교생활 18개월 만에 복구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2학기가 시작되는 8월부터 도내 모든 학교에서 전면 등교 수업이 진행된다.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30일 오전 교육청 기자실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여름방학이 끝나고 시작하는 2학기부터 모든 학교가 전면 등교 수업을 한다"면서 "도교육청은 새 학기부터 전면 등교 수업을 위해 단계적으로 전제 등교 수업을 하는 학교 수를 늘리는 등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30일 오전 교육청 기자실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2021.06.30 mmspress@newspim.com |
일정대로라면, 제주도는 근 1년 6개월 만에 정상적인 등교 수업이 이뤄지게 된다.
도교육청은 6월 28일부터 초등학교 1~3학년, 고등학교 3학년, 직업계고 전 학년, 특수학교에 대해 전체 등교 수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도내 314개 유·초·중·고·특수학교 중 287개교가 전체 등교 수업을 하고 있으며, 학생수 1000명 이상 초등학교 800명 이상 중학교 및 평준화 일반고 27개교가 밀집도 2/3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과밀 학급 해소와 기초학력·정서 지원을 위해 올해 101 학급을 증설하고 교원 217명을 증원하는 등의 조치로 최대 35명이었던 고교 학급당 학생수가 30명 이하로 줄어들었다.
초·중 학급당 학생 수는 30명 이하로 유지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2학기 등교 수업 정상화를 위해 방역 인력을 확대하고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충분히 비축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 발생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해 안정적인 원격수업 운영 기반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관광객이 급증하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코로나 확산 가능성을 언급하며 "고3 학생 외 아직 아동과 청소년의 백신 접종 계획이 발표되지 않았다. 도민들이 백신 접종에 함께해서 아이들과 학교 현장을 지키는 우산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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