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수소 부문 협력…삼성 네트워크·베이커휴즈 기술 시너지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베이커휴즈와 탄소중립·수소 부문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필요한 솔루션을 공동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0일 베이커휴즈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과 수소 부문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 서명식은 지난 28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 문덕규 전무와 베이커휴즈 회전기기 및 프로세스 솔루션 사업부 글로벌 총괄 로드 크리스티 부문장이 각각 서명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 문덕규 전무(왼쪽), 베이커휴즈 회전기기 및 프로세스 솔루션 사업부 글로벌 총괄 로드 크리스티 부문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2021.06.30 sungsoo@newspim.com |
이번 업무협약으로 삼성엔지니어링과 베이커휴즈는 탄소의 포집·저장·활용(CCUS) 및 수소 에너지의 이용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우선 국내기업이 진행하는 국내외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향후 지역 및 고객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제휴로 세계적인 에너지 기술 기업 베이커휴즈와 손을 잡게 됐다. 베이커휴즈는 120개 이상 국가에 진출한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수소 생산과 운송에 필요한 수소 터빈과 압축기 ▲CCUS를 위한 탄소 포집 기술과 압축기 등을 보유 중이다. 탄소 저장소 건설 및 운영 관련 기술과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삼성의 발주처 네트워크와 베이커휴즈의 탄소·수소 관련 기술이 협업해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덕규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 전무는 "이번 삼성엔지니어링과 베이커휴즈 간 파트너십은 각각 분야에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이상적인 조합"이라며 "협업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솔루션을 통해 친환경 비즈니스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드 크리스티 베이커휴즈 회전기기 및 프로세스 솔루션 사업부 글로벌 총괄 부문장은 "최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많은 국가와 기업이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CCUS와 수소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으로 세계적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최적의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