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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윤석열 X파일, 본인 외에는 모를 금액이 구체적으로 들어가 있다"

기사입력 : 2021년06월30일 11:50

최종수정 : 2021년06월30일 11:51

"정밀하게 조사된 파일…여의도 11개 버전 해당 없어"
"대선 출정식 선언문 아쉬워 …'압승' 발언 오만하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정치권에 '윤석열 X파일' 논란을 키운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윤석열 X파일에 본인 외에는 모를 만한 금액이 구체적으로 들어가 있다"면서  "공격 포인트가 있고, 정밀하게 조사돼 있다"고 주장했다.

장 소장은 3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석열 X파일에) 금액이 들어가 있다"며 "예를 들어 진행자의 은행 계좌에 얼마가 들어있는지는 구체적으로 본인밖에 모를 것이 아니냐. 그런 금액이 써 있어서 (X파일이) 정밀하게 조사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1.06.29 kilroy023@newspim.com

"금액이 예금 잔액을 말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장 소장이 가졌던 윤석열 X파일은 현재 파기된 상태다. 여의도에 돌아다니고 있는 X파일 11가지 버전 중 장 소장이 이전에 봤던 X파일은 없다. 

장 소장은 "11가지 다른 버전을 보니 허접하고 그렇다"고 말했다. "본인이 봤던 것은 차원이 달럈냐"는 질문에는 "(자신이 본 X파일은) 잘 정리가 돼 있다"고 답했다.

문서의 파기 전 윤 전 총장 측이 "X파일 내용이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 언급한 것을 두고는 "X파일은 (의혹을) 종합해 정리한 것과 정치적으로 공격하겠다는 (의도의) 문서가 있어 그것들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X파일을 보지 않았음에도 마타도어(흑색선전)로 규정한 데 대해서는 "마타도어라고 본인이 얘기할 수밖에 없다. 본인은 보지 않고 소문만 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의 의혹 공방과 검증은 법률적 차원보다 도덕적이고 윤리적이다. 그것이 법률적으로 위반되지 않았다고 해서 본인의 도덕적 의혹이 해명된다고 판단할 순 없다"고 받아쳤다.

장 소장은 윤 전 총장의 전일 대권 도전 기자회견과 관련해서도 "선언문에 설득보다는 감동이 들어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이 윤 전 총장에게 감정이입을 해야 하는데 그게 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장 소장은 "큰 화두를 던졌어야 되는데, 글쎄"라 평하고 "본인이 정치선언하고 출마한다고 결기를 밝히면서 흐름을 끌어가야 되는데 그게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 전 총장이 대선에서 압승을 노리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장 소장은 이를 "위험한 발언"이라 지적하며 "선거캠프에 있는 분들이 현재 높은 여론조사를 갖고 너무 자만하는 것이 아닌가 솔직히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 전 총장이 오만하고 교만한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이 다시 생각을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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