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준석, 김종인과 90분 만찬 회동…"내년 대선은 경제가 화두" 공감대

기사입력 : 2021년06월30일 08:43

최종수정 : 2021년06월30일 08:43

"金, 윤석열 이야기 별로 안해…큰 관심 없는 듯"
"내년 대선은 경제…사람·정책 강화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9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만찬을 가졌다. 이 대표가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된 후 첫 회동이었다.

이 대표는 전날 오후 7시부터 서울 중구의 한 호텔 식당에서 배식자 없이 김 전 위원장과 1시간 30분 가량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좌)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뉴스핌DB] 2021.06.10 taehun02@newspim.com

이 대표와 김 전 위원장의 만난 자리에서는 내년 대선이 8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당내 대선 경선 관리와 정책 방향 등에 관련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과 비공개 만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다른 사람은 몰라도 김 전 위원장과는 자주 얘기한다. 전화도 잡담, 만나도 잡담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 김 전 위원장의 만남 전 공교롭게도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식이 있었다. 그러나 이들이 만난 자리에선 윤 전 총장에 대한 이야기의 비중은 적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생각보다 윤 전 총장 이야기에 대한 비중은 없었고, 진짜로 (기자회견을) 보지 않으신 것 같다"며 "기자들 반응이 좋지 않다는 취지로 얘기했더니 '나중에 보면 알겠지'라는 식으로 큰 관심이 없어 보이셨다"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 대표에게 대선관리에 있어서 당대표가 중심을 잡으라는 조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정책적인 면을 최대한 강화해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특히 경제가 화두가 될 테니 사람도, 정책도 강화해야 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 최재형 감사원장 등 당밖 주자 영입과 관련된 조언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그게 저분의 전문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딱히 조언은 (없었다)"라며 "정책 방향성과 선거 전략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그는 "플랫폼 경제 이야기도 했고, 교육정책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라며 "잠시 당에서 멀리 떨어졌던 사람들 중 저도 잠시 잊고 있었던 사람들의 이름을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운동을 하러 갔다 와서 윤 전 총장의 발표를 듣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 전 총장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각자가 호기심이 있어서 간 것이겠지,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었겠나"라고 말을 아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