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영 위원장 "원전 오염수 방출은 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행위"
[수원=뉴스핌] 민경호 기자 = 경기도의회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특별위원회(위원장 안혜영, 수원11)는 지난 29일 화성시 전곡항을 방문해 원전 오염수 방류결정 규탄 선상 시위를 가졌다.
경기도의회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특별위원회는 29일 화성시 전곡항에서 선상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2021.06.29 kingazak1@newspim.com |
30일 도의희에 따르면 특별위원회는 화성시 바다누리호로 전곡항부터 제부도 염전 부근까지 약 11km를 해항하며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 절대 불가'를 알리는 피켓시위와 함께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결정에 대한 반대성명을 발표했다.
안혜영 위원장은 국제원자력기구도 오염수 처리 방법에 관한 일련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해야 한다고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오염수 처리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한국을 비롯한 인접 국가들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인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번 선상시위를 제안한 안기권(광주1)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은 일본 전역은 물론 국제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위협으로 남을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전곡항 한경배 어촌계장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에도 국내 수산물 소비가 65%까지 떨어졌다"며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은 바다와 수산물 뿐만 아니라 어민의 생존권까지 침해할 수 있는 위협"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특별위원회는 "오염수 방류 결정은 일본 정부에게는 가장 손쉽고 저렴한 선택이나 우리의 미래세대에게는 돈으로도 해결할 수 없으며, 돌이킬 수도 없는 재앙일 것"이라며 "일본정부의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으로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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