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군의회‧철도대책위 '동분서주'...오랜 숙원 해결
감곡 역세권 개발·지역성장 발전 기틀 마련
[음성=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음성군 감곡 주민들의 염원이던 중부내륙철도 112역 명칭이 '감곡장호원역'으로 확정됐다.
29일 음성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에서 개최된 제13회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음성군이 신청한 '감곡장호원역'과 이천시가 신청한 '장호원감곡역'을 두고 심의한 결과 '감곡장호원역'으로 의결하고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감곡장호원역 조감도. [사진=음성군] 2021.06.29 baek3413@newspim.com |
중부내륙철도 112역은 지난 2014년 역사 위치문제로 음성군 감곡면과 이천시 장호원읍 주민들간 분쟁에 이어 역사명칭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음성군은 중부내륙철도 112역명 제정을 위해 지난 2월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대다수 주민이 원했던 '감곡장호원역'으로 바꿔 국가철도공단에 제출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도 철도대책위원회와 함께 역명 제정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역명심의위원들을 설득시킬 수 있는 당위성 개발에 매진했고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 부처를 방문해 도움을 청했다.
충북 국회의원을 차례로 만나 중부내륙철도 112역은 충북지역의 첫 철도역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감곡장호원역'이 될 수밖에 없는 점을 강조했다.
음성군의회도 지난달 18일''감곡장호원역' 건의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하며 힘을 실었다.
조병옥 군수는 "감곡장호원역 설립을 계기로 감곡과 장호원이 상생발전 할 수 있는 기틀마련과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중부내륙철도는 이천에서부터 문경까지 총 93.185km의 일반철도로 1단계 구간인 이천~충주 구간은 오는 12월 개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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