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0년 도시계획현황 통계' 발표
전체 면적의 약 16.7% 도시지역
개발행위는 전년비 4.5% 감소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9명은 국토 면적의 17%를 차지하는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도시계획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 결과를 보면 용도지역으로 지정된 국토의 면적은 10만6205㎢다. 이중 도시지역(주거‧상업‧공업‧녹지지역, 이하 도시지역)이 1만7769㎢로 전체 면적의 약 16.7%를 차지했다.
정부는 토지의 경제적, 효율적 이용과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국토 면적을 도시지역과 관리지역, 농림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세분화해 관리하고 있다.
도시지역에서는 녹지지역이 1만2623㎢(71.0%)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주거지역 2713㎢(15.3%), 공업지역 1222㎢(6.9%), 미지정 지역 873㎢(4.9%), 상업지역 338㎢(1.9%) 순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도시지역의 경우 주거지역(12.7㎢), 공업지역(3.5㎢), 상업지역(0.2㎢)은 증가했다. 녹지지역은 9.4㎢ 감소했다.
비도시지역에서는 농림지역과 자연환경보전지역이 각각 45.2㎢, 15.7㎢ 줄었다. 관리지역은 전북 완주와 경기 안성, 여주 등의 영향으로 49.4㎢ 늘었다.
개발행위허가는 전년 대비 4.5% 감소한 24만9327건으로 조사됐다. 이중 '건축물의 건축' 15만3511건(61.6%), '토지형질변경' 6만288건(24.2%) 순이다.
개발행위는 건축물의 건축과 토지의 형질변경‧분할, 공작물 설치, 토석의 채취 등을 포함한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6만999건(241.6㎢)로 가장 많았다. 전남 2만5262건(162.8㎢), 경북 2만3866건(343.0㎢) 순으로 파악됐다.
시·군·구 중에서는 화성시 1만38건(37.0㎢), 양평군 5869건(12.9㎢), 강화군 5670건(7.4㎢) 순으로 개발행위허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계획 현황통계는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작성되며 도시정책‧계획 수립, 지방교부세 산정근거 등으로 활용된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