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경제장관회의 주재
"포용성 높여 놓은 것이 코로나 극복에 큰 힘 돼"
"시중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가계부채 관리대책 세워야"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 위기 상황 속에서 경제팀의 노고가 컸다"고 경제팀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해 '2021년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하고 민생안정을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6.28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한국판 뉴딜의 추진, 3대 신성장산업(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분야)의 육성, 2050 탄소중립 선언, 조선 해운 재건 등의 방향을 잘 설정했으며, 사회 포용성을 높여 놓은 것이 코로나 극복에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추경안이 국회로 넘어가게 되면, 가급적 신속하게 심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정 간에 잘 협력해 주기 바란다"며 "정부는 국회에서 통과가 되면 곧바로 집행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선제적인 물가안정 노력으로 서민생활의 부담을 완화해야 하며, 특히 추석을 전후해 생활물가가 급등하지 않도록 지금부터 면밀하게 살펴주기 바란다"며 "향후 시중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두발언에 이어 경제부총리의 '2021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보고, 참석자들의 '민생경제 활력 제고', '코로나19 격차를 완화하는 포용적 회복'에 대한 논의로 진행됐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확장적 재정정책과 혁신적인 포용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하반기 경제정책도 '모르는 사람의 그늘을 읽고 그것을 해결해 주는' 방향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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