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을버스 이용 스스로 이동...타살 정황 없어"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하교 후 일주일째 실종상태였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현고등학교 3학년 김휘성 군이 28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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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28일 오전 경찰이 현장감식을 마치고 김휘성 군의 시신을 수습해 하산하고 있다. 2021.06.28 observer0021@newspim.com |
지난 22일 하교 후 실종됐던 김 군이 28일 오전 6시 30분쯤 분당구 율동 새마을중앙연수원 인근 야산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시신에서 타살을 의심할 외상이 확인되지 않았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발견 당시 김 군 시신의 상태나 스스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인근지역 블랙박스 영상 등을 볼 때 김 군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 군의 시신은 현장감식후 수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고 장례는 성남장례식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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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28일 오전 경찰이 현장감식을 마치고 수습한 김휘성 군의 시신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2021.06.28 observer0021@newspim.com |
김 군은 지난 22일 핸드폰을 학교에 두고 하교한 뒤 오후 5시 20분쯤 분당 서현역 근처 영풍문고에서 책을 사고 오후 5시 30분쯤 서현역 AK플라자 백화점을 통해 맞은편 육교아래 버스정류장까지 이동한 것이 육교 엘리베이터 CCTV로 마지막 확인된 후 실종 상태였다.
경찰은 "김 군이 마을버스를 이용해 새마을연수원에서 하차한 것 등 시신의 상태나 이동 경로 등에 타인에 의한 정황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군을 찾기 위해 분당 율동공원, 새마을연수원, 천은정사 일대에 3개 기동대 180여 명과 헬기, 드론, 수색견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observer002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