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의성군이 국가지질공원 등재에 한 발짝 다가섰다.
28일 군에 따르면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심사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현장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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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지질공원 후보지 심사[사진=의성군] 2021.06.28 lm8008@newspim.com |
이번 실사단은 심사위원(환경부 지질공원 전문위원단) 3명, 국가지질공원사무국 2명으로 구성돼 지질명소에 대한 가치 평가를 비롯해 보전·활용 능력, 지속가능한 지역경제발전 잠재력 등을 중점 심사했다.
금성산, 제오리 공룡발자국, 점곡퇴적층, 안계분지, 쌍호리퇴적층, 빙계계곡 등 지질명소 6곳, 사촌마을, 사촌리 가로숲, 의성조문국박물관 등 비지질명소 3곳, 한국애플리즈, 청춘구행복동, 봉양한우마실작목회, 의성늘보, 마카마늘이야기, 의성흑마늘삼계탕오리 등 지오파트너 6곳, 지질공원센터로 활용할 계획인 산운생태공원 등을 둘러봤다.
심사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올 하반기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의성군은 국가지질공원 후보지가 된다. 이는 국가지질공원 신청 자격 획득을 의미한다.
후보지가 되면 2년(+1년) 이내에 지질공원 홈페이지 제작, 지질공원 해설·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질공원센터 설치, 지질 탐방로 설치 등 21개 인증필수조건을 이행하고, 지역주민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실적을 내야 한다.
이어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해야 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지질공원은 경상도 지질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라며 "중생대 백악기 공룡화석산지, 화산지형 등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다양한 지역자원을 보유했기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의성군은 2018년 하반기부터 의성군 전역(1174㎢)에 대한 국가지질공원 지정을 추진해 왔다. 지난 3월에는 지질명소를 금성산, 빙계계곡, 제오리 공룡발자국 등 12곳으로 확대한 보완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
lm80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