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의 상품 정보 기반으로 글로벌 구글 서비스에 광고 송출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구글과 유튜브 검색 등에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 광고를 선보이기 쉬워졌다.
카페24는 구글의 머신러닝 기반 마케팅 기능을 온라인 쇼핑몰이 쉽게 활용하도록 '구글채널(Google Channel)'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카페24의 '구글채널'은 유튜브, 구글 검색, 구글 쇼핑, 구글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등 구글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에 상품 광고를 노출하기 위한 준비 과정을 클릭 몇 번에 끝내도록 간소화했다. 온라인 쇼핑몰에 올린 상품의 사진, 상세설명, 상품코드 등 주요 정보가 구글 맞춤형으로 자동 설정된다.
회사 관계자는 "구글에 상품을 등록하면 유료 광고를 운영하지 않아도 구글 검색 내 '이미지', '쇼핑' 탭에 사업자의 상품이 자연 검색 결과로 보여진다"면서 "사용자는 가격, 색상, 브랜드 등 조건을 선택해 원하는 검색 결과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고=카페24] |
상품 정보에 기반한 구글 쇼핑 광고 생성도 간단하다.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가 마케팅 캠페인 명칭과 사용 예산을 입력하면 구글 머신러닝의 분석을 통해 상품 광고가 자동으로 만들어진다.
회사 관계자는 "전문적인 개발지식이 없는 사업자도 구글 광고 기능 활용의 극대화가 가능해졌다"며 "일일이 구글에 상품 정보를 등록하는 대신 평소의 온라인 쇼핑몰 관리 업무로 다양한 마케팅 효과를 얻는 구조"라고 했다. 이어 "사업자는 별도 키워드 설정의 번거로움을 줄이는 한편, 실제 마케팅 성과를 종합 보고서로 확인하면서 다음 사업계획을 세울 수 있다"며 "실질적인 구매 전환 증대와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카페24의 '구글채널' 서비스는 온라인 쇼핑몰의 해외진출 측면에서 주목도가 높다. 간편한 설정만으로 북미, 일본, 동남아 등 구글이 진출한 여러 국가 사용자들에게 상품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온라인 한류 콘텐츠의 확산과 상품 판매가 보다 쉽게 이뤄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다양한 협업 네트워크로 온라인 쇼핑몰에게 최적의 사업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수많은 사업자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 곳곳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카페24는 전자상거래 생태계 확산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페이스북과의 협업으로 페이스북 숍스(Facebook Shops) 실시간 연동 서비스를 동아시아권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