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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개발에 14년간 3.7조 투입

기사입력 : 2021년06월25일 16:00

최종수정 : 2021년06월25일 16:00

위성·지상·사용자시스템 구축…초정밀 위성 기대
2035년에 총 8기 위성 배치해 본격 서비스 제공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우주개발분야의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우주산업 시대로 성큼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개발 사업(KPS)'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KPS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부터 35년까지 14년동안 총 3조7234억5000만원의 재정을 투입, 위성시스템·지상시스템·사용자시스템을 개발·구축한다. 또 한반도 및 부속도서에 초정밀 위성항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소인수 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5.22 photo@newspim.com

정부는 그동안 4차 산업혁명 인프라로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개발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8월 예타 신청 이후 9월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이번에 본 예타를 통과하게 됐다.

이 사업은 '제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에도 반영돼 있다. 지난달에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KPS 개발에 대한 협력을 합의하기도 했다. 

예타를 통과한 만큼 정부는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2027년에는 위성 1호기를 발사하고 2034년에는 시범서비스를 거쳐 2035년에 총 8기의 위성을 배치할 계획이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KPS는 4차 산업혁명을 위한 필수 인프라로,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우리나라의 우주분야 투자 확대와 민간 우주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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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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