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융지주, 하반기 사상 최대 '1조원' 배당 예고

기사입력 : 2021년06월25일 09:45

최종수정 : 2021년06월25일 09:45

당국 '20% 배당 제한령' 해제…7월부터 배당 자율
배당성향은 코로나19 직전 수준인 26% 내외 예상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금융당국의 '순이익 20% 배당 제한령'이 이달 말 해제됨에 따라 국내 금융지주들은 하반기 최대 1조원 규모의 중간 또는 분기배당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주요 금융지주들은 중장기 최대 30%까지 배당성향을 높이겠다고 밝힌바 있다.

다만 당국이 중간배당을 하더라도 코로나19 확산 이전 평년수준의 배당성향(순이익 중 배당비율)을 참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만큼, 배당성향은 26% 내외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년 은행권의 평균 배당 성향은 26.2%였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금융지주들은 배당 제한령 해제와 함께 중간 또는 분기배당 검토에 돌입했다. 금융위는 전날 정례회의를 통해 향후 배당을 은행권의 자율 결정에 맡기면서도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 등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주주가치 제고뿐 아니라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충분한 자본확충 필요성이라는 양 측면을 균형 있게 고려해 배당 수준 등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금융위 위원들의 의견이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06.25 tack@newspim.com

이미 매년 중간배당을 실시한 하나금융은 오는 30일을 주주명부폐쇄 기준일로 정하고 배당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또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정관변경을 단행한 신한·KB·우리금융도 중간 또는 분기 배당에 나설 전망이다.

KB금융과 신한지주는 정관변경을 통해 올해 처음 분기배당을 도입했고, 우리금융지주도 4조원대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 준비를 마쳤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정관상 중간배당은 할 수 없고 3,6,9,12월말 분기 배당이 가능하다"며 "분기 배당을 진행한다고 할 경우 빠르면 8월 중순 결정날 것 같다"고 말했다.

배당성향은 26%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하나금융의 경우 2018년 1200억원, 2019년 1500억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했고 지난해에는 1458억원을 지급했다. 올해 역시 주당 600~700원, 총 1500억원 내외의 중간 배당이 예상된다.

금융권에선 KB금융의 경우 배당성향 26%, 중간배당 비중 30%를 가정할 경우 주당 중간배당금은 840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한지주는 연간 배당성향 26%, 분기 균등 배당시 연간 배당의 20%를 가정할 경우 분기 배당금은 460원 내외로 추산된다.

4대 금융지주의 중간·분기 배당금은 지주별 1500억에서 3000억원대로 총액은 1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말 당국에서 스트레스 테스트했을 때 경기침체가 L자 형태로 진행되는 것으로 봤는데, 지금은 V자로 경기가 반등하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중간배당에 긍정적인 환경으로 본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