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개선 정책 중요 정책과제 시행 요구"
[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환경부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대구와 부산 등 대도시 취수원으로 활용되는 낙동강유역 취수원 다변화를 담은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을 확정하자 경북 구미시가 유감을 표명하고 "수질개선 정책을 주요 과제로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25일 구미시에 따르면 전날 환경부가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 을 심의.의결하자 입장문을 내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존중해 반대 의사를 중앙정부에 수차례 전달했음에도 경시된 점에 우려를 표한다"며 "다시 한번 구미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경북 구미시청사 전경[사진=구미시] 2021.06.25 nulcheon@newspim.com |
또 구미시는 "낙동강수계 전반에 걸쳐 수질개선 사업을 통해 맑은 물 공급을 원하는 지역주민들의 기본적 욕구가 해소될 수 있도록 수질개선 정책을 중요과제로 시행해나갈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어 "이번 환경부의 결정으로 구미지역에 피해가 발생한다면 환경부는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42만 구미시민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환경부는 23일 구미 해평취수장(30만t), 추가고도정수처리(28.8만t) 등으로 안전한 먹는 물을 확보해 대구(57만t), 경북지역(1.8만t) 배분 등 2028년까지 낙동강 수계 취수원 다변화와 지역상생 방안을 담은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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