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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NH농협은행, 빗썸·코인원과 재계약 9월로 연장…신한은행도 '검토'

기사입력 : 2021년06월24일 15:18

최종수정 : 2021년06월24일 15:18

농협은행, 9월24일까지 거래소와 연장
신한은행, 코빗과 계약 만기 연장 '검토중'
업비트, 당국 컨설팅 받지않아 케이뱅크 재계약 '오리무중'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NH농협은행이 빗썸, 코인원의 계약 만기일을 오는 9월24일까지 늦추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코빗과의 계약 만기일 연장에 대해 검토 중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일단 기존 기준으로 빗썸과 코인원을 평가하고 적합하다면 이들과 재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재계약 기간은 8월1일부터 9월24일까지다.

빗썸, 코인원과의 당초 계약은 7월31일에 끝나지만 농협은행은 신중한 평가를 위해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유예기간이 끝나는 9월24일까지로 계약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재계약을 위해 이날 빗썸과 코인원을 찾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새로운 위험평가 기준으로 빗썸과 코인원에 대한 예비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코빗과 계약 만기일 연장과 함께 재계약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은행은 코빗과 7월말이면 계약이 종료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재 관련부서에서 재계약 시점 연장과 재계약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아마 업계 분위기에 맞춰 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센터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3천9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간밤 3천390만원대까지 내려갔다가 이날 오전 가격을 일부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2일 올해 1월 말 이후 약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3만 달러 선을 밑돌았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시 3만달러 반등에 성공했다. 2021.06.23 dlsgur9757@newspim.com

금융당국은 이번주 22~23일까지 빗썸·코인원·코빗 등에 대한 1차 현장 컨설팅을 마무리했다. 컨설팅에 대한 간단한 총평도 거래소 측에 전달했다. 금융당국의 현장 컨설팅 일정이 겹치면서 당초 4대 거래소와 재계약을 위해 현장 실사를 계획했던 은행들의 일정이 밀리게 됐다. 이에 재개약 시점까지 실사를 마쳐야하는 은행들은 일정이 빠듯해진 상황이다. 은행 실사는 대략 1개월간 진행된다.

은행들이 재계약 시점을 연장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9월 24일 사업자 신고까지 있을 수 있는 모든 변수들을 확인한 후 재계약을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아무리 4대 거래소라고 해도 금융당국이 전방위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그런 점을 고려해 일단 재계약 시점을 특금법에 따른 신고 시점으로 맞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업비트와의 재계약에 대해 '비공개'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업비트와 이달 말 1년의 계약 기간이 끝난다. 하지만 업비트는 4대 가상화폐 거래소 가운데 유일하게 금융당국의 현장 컨설팅을 받지 않아, 케이뱅크와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 오리무중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금융위원회에 컨설팅 신청서를 냈지만 현재까지 일정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j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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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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