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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국내 건설사 최초 디지털 모형(BIM) 국제표준 인증 획득

기사입력 : 2021년06월24일 14:15

최종수정 : 2021년06월24일 14:15

BIM 역량 보증 필요한 신규시장 진출 기대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빌딩정보모델링(BIM) 국제표준인 'ISO 19650'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BIM이란 3차원 정보모델을 기반으로 시설물의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의 형상, 속성 등을 정보로 표현한 디지털 모형을 뜻한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러시아 락타센터 [자료=삼성물산] 2021.06.24 sungsoo@newspim.com

이번 인증 획득으로 입찰부터 설계, 시공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글로벌 수준의 BIM 정보관리 능력, 표준화된 기술과 품질, 전문기술인력 역량 등을 국제적으로 공식 인정받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BIM 국제표준(ISO 19650)은 국제표준화기구(ISO) 창립 멤버인 영국왕립표준협회(BSI)가 제정했다. 지난 2018년 8월 국제표준으로 정식 발행됐다. BIM 기술에 대한 활용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표준화된 기준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BIM 정보관리 운영체제에 대한 글로벌 기준을 규정했다.

ISO 19650을 얻으려면 BIM 분야 정보요구사항, 프로젝트 사례 등 총 26개 분야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50여개 기관과 업체만이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대부분 유럽과 중동지역에서 인증 사례가 많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그 가치가 더 높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0년 BIM 전담팀을 발족한 후 BIM 역량 강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해왔다. 현재 ENG센터 산하 BIM 그룹을 중심으로 각 상품별, 공종별 산재돼 있던 BIM 업무 지침을 표준화하고 프로세스를 일원화했다.

또한 BIM 역량 보증을 필요로 하는 신규 시장 진출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실제 싱가폴, 홍콩, 사우디 등 국가가 ISO 19650을 기준으로 BIM 국가 지침을 개정했다. 이밖에 다수 국가가 공공 사업 발주를 중심으로 BIM 인증 보유 여부를 확인하거나 BIM 국제표준 준수를 요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삼성물산은 최근 수주한 대만국제공항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다카국제공항과 말레이시아 KL118, 싱가폴 CR112 지하철 공사에 BIM 역량을 집중해 공사를 수행중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ISO 19650 인증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 획득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며 "단순히 BIM을 활용한 설계와 시공성 검토를 넘어 공정, 원가 등 총체적인 유지관리 플랫폼으로 적용분야를 확장해 세계 건설 무대의 BIM 기술 리더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2015),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2015), 석유화학 및 천연가스분야 품질경영시스템(ISO 29001:2020), 안전보건시스템(ISO 45001:2018)ㄴ 인증에 더해 총 5개의 ISO 국제표준 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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