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민경호 기자 = 유광혁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 더민주, 동두천1)은 23일 열린 제352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두천 미군 드론 훈련으로 인한 소음피해와 주민 안전위협 등에 대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유광혁 경기도의원이 23일 제352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미군 드론훈련으로 동두천 시민의 안전위협 등 심각한 피해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2021.06.23 kingazak1@newspim.com |
유 의원은 "지난 5월 19일 주한미군은 이른 아침부터 오후 11시 36분까지 민간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아파트 상공에서 온종일 저공정찰 비행훈련을 감행했다"며 "애초부터 동두천 시민과 협의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신고 된 비행공역구역 훈련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였음에도 이마저도 지키지 않아 기본생활마저 침해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심지 정찰훈련과 무장헬기와 결합된 항공연대 구성에 따른 아파치헬리콥터 연대 비행훈련은 동두천 시민이 정찰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심야시간은 물론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무분별한 훈련으로 심각한 시민들의 사생활과 인권침해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미군측의 일방적인 답변과 중앙정부의 무관심은 한미동맹을 지탱해온 지역주민들의 희생과 신뢰를 저버리는 결과를 주는 것이다"며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경기도내 미군 관련 지역현안 논의를 약속한 2019년 '경기도-미8군 사령부 한미협력협의회에 관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경기도가 동두천 시민의 고통을 적극적으로 헤아려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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