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팬더믹(대유행) 속에서도 서울이 세계에서 3번째로 국제회의를 많이 개최한 도시로 선정됐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국제협회연합(UIA)이 발표한 '국제회의 통계 보고서' 분석 결과 서울시는 지난해 150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해 3.5%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세계 3위의 국제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 2015년부터 6년 연속 순위를 유지한 것이다. 가장 많은 국제회의를 개최한 도시는 싱가포르로 780건을 기록했으며 2위는 브뤼셀(290건), 그리고 서울을 이어 도쿄(122건), 비엔나(109건) 순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위기를 돌파하고자 기존 현장행사 중심의 지원정책을 온라인·하이브리드 행사까지 확대하는 등 민간 마이스(MICE) 행사의 온라인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국제회의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국제컨벤션협회 마케팅 최우수상'(ICCA BEST Marketing Award) 수상했다. 또 6년 연속 '세계 최고의 국제회의 도시(Best International Meeting Destination)에도 선정됐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발 빠르게 온라인 등으로 개최 방식을 전환한 덕분에 서울 MICE의 국제적인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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