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0만 국민 빅텐트 치겠다. 분열의 정치 막아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꼽히는 장성민 전 의원이 21일 "4년 동안 문재인 정권이 분열의 정치로 이 나라를 파산시켜놨다"며 "대한민국을 다시 거대한 국민 공동체로 재건해야 할 때"라며 대권 출마 의지를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제가 이미 국민 대통합을 위한 벤처 폴리틱스(모험정치·venture politics)라는 플랫폼을 제시한 바 있다"라며 "5200만 국민을 상대로 빅텐트를 쳐야 한다"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대선 출마 시기를 묻는 질문에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7월 초나 중순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14일 광주 김대중컨베션센터에서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하는가?'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2021.05.14 ej7648@newspim.com |
장 전 의원은 국민의힘과 같이 하느냐는 질문에는 "5400만 국민 빅텐트를 치자는 것은 국민의힘도 포함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포함된다"며 "최재형 감사원장도 현직에 계시지만 애국심을 가진 훌륭한 분들이기 때문에 미래 비전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장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6월은 우리에게 위대한 대한민국의 꿈을 위해 새로운 희생을 요구하고 있다"며 "더이상 주저할 것 없이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민심의 소리에 국민 서로가 서로에게 귀기울여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는데 신발끈을 고쳐 매자"고 적었다.
장 전 의원은 이어 "국민을 향한 저의 이 작은 제안 역시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풍전등화와 같은 국가운명을 뒤로할 수 없어 내는 걱정"이라며 "고심의 고심끝에 어렵게 내놓은 우국심정"이라고 덧붙였다.
장 전 의원은 또 "문재인 정권 지난 4년의 세월은 국가파산, 역사후퇴의 시간이었다"며 "한마디로 대한민국 3대 기둥인 정치적 민주주의, 경제적 자유시장주의, 군사안보적 한미동맹이 붕괴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헌법과 민주주의, 자유에 대한 폭력, 서민경제와 청년들에 대한 폭력이었고, 국가와 미래와 희망에 대한 폭력이었다"며 "이제 우리는 여기서 폭력국가를 종식시켜야 한다. 그래서 사력을 다해 무너져가는 자유, 민주의 가치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의 3대 기둥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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