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가 20일 2학기 전면등교와 함께 방과후학교 정상화 뜻을 밝히면서 교외체험학습으로 인정하는 가정학습 기간을 더 늘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단계별 이행 방안' 브리핑에서 "학생 안전과 학습 수준, 출석 일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가정학습을 교외체험학습으로 인정하는 기간을 더 늘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이행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1.06.20 leehs@newspim.com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난해부터 가정학습을 교외체험학습으로 인정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다만 올해 2학기부터 전면 등교수업 시행으로 가정학습을 인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은 있었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평균적으로 가정학습은 40일 내외 기간에서 인정되고 있다"며 "시도교육청과도 이에 대한 요청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학교 내 확진자 발생 우려로 가정학습을 인정해 달라는 요구가 없었던 취지로 보인다.
한편 2학기 전면등교로 방과후학교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 부총리는 "지난 3월 기준으로 전체 학교의 75%가량이 방과후학교를 운영했다"며 "전면등교와 함께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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