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업-영덕, 소매업-고령, 생활서비스-영양 가장 높아
경북도 빅데이터 분석...경북권 상가수 15만3000곳 전국의 6.3%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권의 2020년 12월 기준 상가수는 15만3000개소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141만6000개소의 6.3% 규모이다.
또 경북지역 상가 업종 별 분포는 '음식'이 5만9527곳으로 39%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은 '소매업'으로 전체의 32.3%인 4만9341곳, '생활서비스' 는 16%인 2만4408곳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 상위 3개 업종은 경북권 전체의 87.3%로 이는 전국 상위 3개 업종 비율 85.3%에 비해 2%P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통계는 경북도의 빅데이터분석에 따른 것이다.
경북도 시군별 업종별 분포현황[자료=경북도] 2021.06.20 nulcheon@newspim.com |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5월부터 한달 간 개방된 공공데이터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가(상권)정보 ▷행정안전부 인허가자료 ▷행정구역별 인구통계를 활용하고 파이썬과 BI도구를 사용해 자체 분석했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경북권 소상공인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 할 수 있도록 지역상권 인허가 현황을 공유키 위해 마련됐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경북권 업종별 분포율은 음식, 숙박, 소매업종이 전국 평균보다 높으며 관광.여가.오락, 부동산, 학문.교육 업종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또 시군별로는 음식업은 영덕군(49.3%), 소매업은 고령군(40.1%), 생활서비스는 영양군(17.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근 5년(16.1월~21.4월)간 인허가는 10만9319건이며 폐업은 6만5524건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 인허가 대비 폐업률을 비교해 보면 2018년이 68.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분기별 인허가대비 폐업률은 4분기가 68.0%로 높게 나타났으며 그중 2017년 4분기가 80.8%로 제일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 인허가건수를 살펴보면 총 190개 업종 중 상위 15개 업종이 9만180건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인허가가 많은 업종은 통신판매업 2만3154건(25.7%), 일반음식점 1만8381건(20.4%), 즉석판매제조가공업 1민1210건(12.4%)순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의 업종 연도별, 분기별 허가대비 폐업률.[자료=경북도] 2021.06.20 nulcheon@newspim.com |
상위 인허가 업종 중 허가대비 폐업률이 낮은 업종은 통신판매업(15.2%),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설치사업장(41.3%), 미용업(49%)순으로 조사됐다.
폐업률이 높은 업종은 건강기능식품판매업(121.1%), 담배소매업(88.8%), 즉석판매제조가공업(88.1%) 순으로 집계됐다.
김장호 기획조정실장은 "도민 밀착형 통계·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자체분석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경북도에서 구축 중인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이 완료되면 분석자료를 공개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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